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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빛난다 사월의 책 2013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도런스 캘리 저 김동규 역 423 11/3~11/14 2013-11-14 본문
모든 것은 빛난다 사월의 책 2013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도런스 캘리 저 김동규 역 423 11/3~11/14 2013-11-14
singingman 2022. 11. 16. 16:06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단테의 신곡,멜빌의 모비딕을 통해 인간과 종교, 삶에 대해 이야기한 책.
다신주의의 호메로스 시대의 사람들은 신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인간은 거의 힘을 쓸 수 없는 존재로 인식했다.
단테는 유일신 하나님의 섭리가 세상의 모든 일 배후에 있다고 믿었다.
그러다가 멜빌의 시대에 오면 신은 죽고 없다.
인간이 모든 일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믿는다.
결과로 지독한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신이 없는 세상, 즉 내세가 없으니 인간은 허무할 수 밖에 없다.
모비 딕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앞으로 고도의 문화를 가진 어느시적인 민족이 그들의 타고난 권리로써 옛날의 쾌활한 오월제 신들을 불러내어 오늘날의 이기적인 하늘 아래, 신들이 사라짅 언덕에 그 신들을 다시 앉힌다면 거대한 향유고래는 틀림없이 제우스처럼 높은 자리에 군림하게 되리라."
도스토예프스키는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내세가 없다면 당연히 그럴 것이다.
플라톤은 "경이로움이야말로 철학자의 느낌이다. 철학은 경이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법에서도 자유롭고 어떤 피조물에게도 종속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위대한 선물, 그 보물을 자기 마음 안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퓌시스(physis - 그리스어로 자연이라는 뜻), 포이에시스(poiesis - 그리스어로 창작이라는 뜻), 메타 포이에시스(meta-poiesis -어느 하나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당히 어려운 책이었다. 인간의 이성이 신의 섭리를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믿음과 이성의 대결이 이 시대의 화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