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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길없는 길 4권 여백 1993년 초판 2013년 3판 9쇄 최인호 349 12/5~12/5 2013-12-05 본문

독서

길없는 길 4권 여백 1993년 초판 2013년 3판 9쇄 최인호 349 12/5~12/5 2013-12-05

singingman 2022. 11.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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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의 말년은 우리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삶을 산다.

파계한 사람같고 술과 고기와 여자를 마다하지 않으며 입전수수의 방법도 시골벽촌에서 훈장를하면서 보낸다.

자기의 신분을 숨긴채 그렇게 살다 병들어 죽는다.

어떻게보면 무한한 자유인같고 또 어쩌면 반본환원하여서 우리 같은 속인으로 그냥 살아간 사람인 것 같다.

그의 마지막 제자 한암이 그의 행장기를 썼지만 말년의 그는 쓸쓸하고 허전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인다.

 길없는 길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길이 없지만 만들어 가야 하는 길이다.

보왕 삼매론은 요지가 이렇다.

1.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말라몸에 병이 없으면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명으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다.

2.세상살이에 곤란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하는 마음이 생기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다.

3.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장애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다.

4. 수행하는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막 없으면 서원이 굳게 되지 못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으로 삼으라 하셨다.

5.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르 바라지 마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여러 겁을 겪어 일을 성취하라 하셨다.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애가 이롭게 되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기레 하라 하셨다.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 원림을 삼으라하셨다.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르 바라지 마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덕 베푼것을 헌신처럼 버려라 하셨다.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이이기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다.

10.억울함을 당해 밝히려고 하지 마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본분을 삼으라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