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아내가 종종 말해서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내 말대로 내가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 책에는 크게 공감할 만한 내용이 없다. 사회복지사들을 위해서 쓴 책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인상적인 글들을 좀 모아보면
공감은 느낌이다. 정서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생각이다. 인지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한 행동이다 실천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책임이다. 사회적 공감을 말한다.
공감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대인관계 만족감과 사회적 안녕을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갈등을 해소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친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동정은 마음에만 머물 뿐 동정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헤아리고 이해하고자 하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이것이 동정이다. 반면 공감은 동정과 느낌에 있어서는 비슷하지만 상대방이 경험하는 그 고통을 나의 고통이라고 느낀다는 점에서 동정과 완연한 차이를 보인다.
나 - 전달법이란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상대방이 똑같이 느끼고 인지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소통 방식을 말한다. 나 - 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자신의 욕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분명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상대방의 그 메시지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기법이다. 특히 갈등적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므로 상대방의 저항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다. 나- 전달법은 일반적으로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상대방의 특정 행동을 나의 말로 간결하고 분명하게 묘사한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그 특정 행동으로 내가 어떤 감정을 경험했는지를 묘사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묘사한다.
강점 관점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인간 존엄의 기본 시각이다. 상대방을 강점 관점으로 보면 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그 잠재력 안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 잠재력을 통해 사람은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 현재 상황을 검토해서 미래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때 미래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사회 정의의 힘도 함께 탐색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강점 관점은 인간 존엄과 사회 정의로 요약되는 사회복지의 기본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공감적 판결의 5대 원칙 1. 감정 표현 2. 수용 3. 권리 존중 4. 객관화 5. 책임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