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13-02-19~20 & 2014-07-30 12:16:19

 

아버지와 우리 부부, 광일이 부부, 신애 6명이 제주도를 가다.

신화네는 갑자기 시아버지 상이 나서 못가게 되었다.

여러차례 제주도를 갔지만 아버지 덕에 많이 걷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그러다 보니 입장료내고 실내를 걷거나 차를 타고 다니는 곳이 많았다.

표선에 있는 해비치 리조트에서 하루 밤을 자는 1박2일의 여정이었다.

19일 아침 8시 30분 김포발 진에어를 타고 가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렌탈 카를 타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식당이라고 간판이 붙은  "유리네"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맛나게 먹고 

오설록 녹차전시장을 들러서 녹차도 사고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어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도중에 내려서 사진도 찍고 하다가

다시 "유리의 성"을 들르다.

유리로 온갖 재미있는 조형물들을 만들어 두었다. 아름다운 곳이다.

마침 제주도는 올 겨울 들어서 눈이 가장 많이 왔다고 하는데 그래서 설경이 아주 멋지다.

이어서 한림공원을 오랜만에 다시 들르다.

여기는 다들 몇 차례 와 본 곳이기는 하지만 파충류들을 보니까 새롭다.

아버지가 걷기가 힘들어서 수석원과 민속마을은 들르지 않고 나오다.

이제 숙소인 해비치로 가서 짐을 푼 다음에 말고기 음식을 먹으러 가다.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였는데 의외로 육회는 아주 부드럽고 맛이 좋다.

부위에 따라 생고기는 부드러운 부분도 있고 양념불고기는 상당히 질긴 편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자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출사진을 찍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서 눈으로는 오메가를 보았는데 사진에는 자세히 잘 나오지 않는다.

간단히 속소에서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어서 우도로 가다.

배타고 건너가는 데 바람이 하도 불어서 30분이나 걸려서 갔다.

관광버스를 1인당 5,000원 내면 계속 내렸다 탔다 하면서 여러 곳을 관광하게 된다.

여기서 올해 졸업한 밴드부 반장이었던 이시온을 우연히 만나다. 

우도를 나와서 성산일출봉근처에 있는 유명한 전복죽으로 점심을 늦게 먹다.

그리고 "Ecoland"를 들러서 기차타고 원시림을 한바퀴 돌다. 이곳이 아주 인상적이다.

여름에 오면 밀림속을 도는 느낌이 들겠다.

다음에 들린 곳은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옛날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의 생활상을 모아놓은 곳을 들르다.

제주공항에서 5시45분 비행기를 타고 올라오다.

공항에서는 우리보다 하루 먼저 학교 선생님들과 내려온 김성수를 만나다.

같은 비행기로 돌아오다.

6명이 비용을 280만원 가까이 쓴 약간은 Luxury한 여행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