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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인문학을 하나님께 4권 한재욱 규장 2025년 초판 5쇄 309쪽 ~10.03 본문

독서

인문학을 하나님께 4권 한재욱 규장 2025년 초판 5쇄 309쪽 ~10.03

singingman 2025. 10. 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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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은 AI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목사님의 엄청난 독서력 덕분에 이런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 같다.

AI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것을 몰라서는 효율적인 전도나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초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게 되는데 이것을 인간에게 위험이 아닌 유익이 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양날의 칼과 같다.
누구의 손에 칼이 들리느냐에 따라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고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인공지능도 악인의 손에 들어가면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

무데뽀라는 말은 시비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한자 무수법이라는 일본어에서 나왔고 이 무수법은 총이 없다는 무철포의 음편 현상 (일본어에서 특정 음이 연속해서 발음될 때 발음하기 쉬운 다른 음가로 바뀌는 현상)으로 사용된 것이다. 무수법은 일본 나가시노 전투에서 유래되었는데 나가시노 전투는 이른바 일본의 쇼군 시대인 1575년 오다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예야사의 연합군이 다케다 가스 요리의 부대와 벌인 전투다.
다케다 가스요리의 기마군단은 총을 든 오다 및 도쿠가와 연합군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그런데 오다군은 당시 최신 병기였던 철포 3000정을 준비하고 이 철포대를 약 4km에 걸쳐 3렬로 나란히 세워놓고 있다가 달려드는 다케다 군의 기마군단을 향해 조총으로 삼단 발사를 실행해 격퇴했다.
당시 다케다군 지휘부는 총의 위력을 의식하지 못한 채 1진이 전멸했는데도 2진 3진을 계속 진격시키며 부대가 거의 괴멸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최강 기마군단이라는 기존 사고의 틀을 가진 다케다군은 칼에서 총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된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무모한 죽음을 자처한 것이다. 이게 무데뽀다. 세상의 변화를 모르고 오직 옛날 생각 옛날 방식 무데뽀로 살아간다.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러다이트 운동은 19세기 초반 영국에서 발생한 기계 파괴 운동이다.
1811년에서 1817년 사이 산업혁명을 통해 성능 좋은 방직기가 등장한다. 그러자 전문직이던 직조공들은 단순 생산직으로 내려앉으며 홀대를 받았다. 때마침 인클로저 운동의 영향으로 농민들이 도시로 진출하며 잉여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해졌다. 이에 분노한 직조공들이 네드 러드 (실존 인물인지 가공 인물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의 통솔하여 가면을 쓰고 공장을 돌아다니며 기계를 부수고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러다이트 운동 이후 직조공을 포함한 노동자의 처우는 개선되었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과 공장 자동화는 멈추지 않았다. 기계화, 자동화, 전산화, 무인화, 로봇화 등이 진전되면서 단순 반복되는 노동은 사라지고 한때 전문직이었던 직종조차 단순 노무직으로 전환되는 일들이 많아졌다. 동시에 기계로 인해 산업은 더욱 발전했고 소비자들은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들을 구할 수 있었다.

에쿠스(equus)는 개선장군의 말과 천마를 의미하는 라틴어다.

현대의 도둑 삼 청사는 필터 버블, 확정 편향, 반향실이다.

필터 버블이란 인터넷 기업이 사용자의 취향과 기호를 파악하여 그 관심에 맞는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버블, 즉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작은 공기방울 속에 갇히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다시 말하면 정보 제공자가 정보 이용자에게 그가 좋아하는 맞춤형 정보만을 계속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편향된 정보 속에 갇히게 되는 현상이다.

확정편향이란 자신이 가진 신념이나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정보나 근거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선입견에 맞는 것만 수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과학적, 역사적 증거나 사실이 있는 경우 자기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수정해 나간다.
그러나 확정 편향을 가진 사람은 그러지 않는다. 확정 편향에 빠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의견이 역사적, 과학적, 객관적, 보편 타당성이 없어도 그 생각을 반성하지 않는다. 이러한 확정 편향은 소셜미디어의 필터버블을 통해서 강화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정보만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결국 그렇게 필터링된 정보가 사용자를 그 안에 가둔다.

* 반향실
작은 욕실에서 노래를 부르면 자기 목소리가 공명이 되면서 자기 귀로 다시 크게 들어온다. 이렇게 소리가 잘 울리도록 설계한 방은 에코 체임버 즉 반향실이라고 한다.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해주는 사람들로 소셜 미디어의 관계를 구축하고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로 가득한 공동체에만 가입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합리적이고 대세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하여 반향실에 들어서는 사람은 자신의 과거와 성향으로부터 떠날 수 없게 되고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게 된다. 또한 자신의 신념에 확신이 없다가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점점 더 과감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잉신념에 빠지면 무엇이 진실이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합리적인 증거조차 부인해 버린다.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싫어해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증거를 없애거나 무시해 버린다. 이른바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된 가짜뉴스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에덴동산의 뱀이 아담과 하와를 거짓말로 현혹했듯이 현대는 가짜 뉴스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 문해력이 없는 사람들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읽어서 과제를 제출하지 못한 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좀 고지식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하자 그 학생은 그 말을 높은 지식이 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학교 안내문에서 중식 제공이라는 말을 본 어느 젊은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라며 아쉬워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속담을 가르치며 선무당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있나라고 물었더니 몇몇 아이들이 서 있는 무당이요 라고 대답했다.

신입사원은 제가 전담합니다 라는 말에 누군가 대답했다.
전담이요? 전 담배 안 피워요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