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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소설 자산어보 상권 오세영 명상 2004년 347쪽 ~10.17 본문

독서

소설 자산어보 상권 오세영 명상 2004년 347쪽 ~10.17

singingman 2025. 10.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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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로 유배 간 정약전의 삶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설로 썼다.
소설의 처음에는 세인트 헬레나로 유배 간 나폴레옹 이야기가 나오면서 중국과 아시아를 다녀온 선원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서 흑산도로 유배를 와서 어보를 쓰는 약전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설로 썼다.
흑산도에서 창대라는 젊은이를 만나서 그가 잡아오는 생선들을 기록하고 또 이 섬에 사는 잠녀(해녀)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차현장이라는 대상단의 단주가 흑산도의 특산물인 조기를 헐값에 독점해서 서울에서 팔려고 하지만 약전이 흑산도 어민들을 도와서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제주 거상 김만덕도 나오고 김조순과 김달순의 정치 싸움 이야기도 나온다.
벽파가 득세하고 있지만 곧 김조순을 선봉으로 한 시파에게 권력이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다.

창대는 전옥패라는 불쌍하지만 예쁘고 심성이 착한 여자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고 산다.
배가 파선해서 안남과 필리핀까지 갔다 온 문순득의 도움으로 약전은 표류기도 작성하고 유구(오키나와)에 다녀온 표류선원의 이야기도 기록하면서 흑산도에서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허회영이라는 젊은이는 청상과부가 된 이국영이라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남편 고상운이 안남(베트남)에서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이국영이 친구였던 허회영과 재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용히 안남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고상운의 숙부인 고해문이 이국영에게서 돈을 뜯어낼 욕심으로 허회영과 이국영의 혼인을 방해하려다가 절벽에서 실족사한다.
상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