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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 폭포 25.11.18 본문

역사 문화 유적지 관광지

삼부연 폭포 25.11.18

singingman 2025. 11.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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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하지만 시간이 나서 윤선생님네랑 함께 가다.

삼부연은 우리 나라 폭포 가운데 내가 가장 애정하는 폭포다.
가까운 연천에 재인폭포도 있고 전국에 많은 폭포들이 있지만 내 눈에는 삼부연이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폭포다.

군생활을 내가 이 폭포 위 산에서 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겸재(정선,鄭敾, 1676년 ~ 1759년)와 삼연(김창흡,金昌翕 1653~ 1722)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이 두 사람이 내게는 조선 시대의 멋진 선비들이고 이 폭포와 연관이 깊어서 그러하다.
겸재는 이 폭포를 아주 멋지게 그렸고 삼연 김창흡은 자기의 호를 이 폭포에서 따왔으며 시도 남겼다.

김창흡은
서울 출신으로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호는 삼연(三淵)이다.
안동 김씨들이 서울 장동에 세거해서 산 장동 김문 출신이다.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증손자이고, 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이며,  
형은 영의정을 지낸 김창집(金昌集)과 예조판서 · 지돈녕부사 등을 지낸 김창협(金昌協)이다.
김수항의 아들 6명이 다 뛰어나서 6창으로 불린다.
한 마디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겸재는 금강산 유람길에도 여기 삼부연 폭포를 들렀고 자기의 선생님인 삼연이 용화동에 살 때도 여기를 들른 적이 있다는 기록을 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다.

김창흡의 문집 삼연집에 의하면
그가 용화동에 머물며 석천사(石泉寺) 등을 유람한 정황과 지역의 풍광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삼연집』 해제에 따르면 그는 1680년(숙종 6)경부터 이곳에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창흡은 용화동 마을 아래에 있는 폭포의 모양이 가마솥 세 개를 걸어놓은 듯하다 하여 삼부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는 삼부연이라는 제목의 시도 지었다.

삼부연(三釜淵)
- 김창흡(金昌翕) -

疊疊層巒湧翠屛 (첩첩층만용취병)
中藏一壑噴長溟 (중장일학분장명)
三淵水落驚雷震 (삼연수락경뢰진)
千尺巖高倚天靑 (천척암고의천청)

첩첩한 봉우리들 비취색 병풍처럼 솟아 있고
그 가운데 한 골짜기 깊은 물을 뿜어내네.
삼부연 떨어지는 물소리 놀라운 천둥소리 같고
천 길 높이 솟은 바위는 푸른 하늘에 비꼈구나.

김창흡의 제자였던 겸재 정선은 스승이 은거하던 철원 용화동을 방문하여 삼부연 폭포를 그림으로 남겼다.
이 그림의 제화시나 관련 기록에서도 김창흡이 삼부연 위쪽 마을인 용화동에 살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창흡은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 에 글을 남기며 스스로를 "삼부연 윗마을에 사는 선비(士棲于上)"라고 지칭하며 용화동 거주 사실을 명시했다.

삼연은 여기뿐만 아니라 설악산에도 영시암을 짓고 거기서 살았고 김화에도 살았다고 하는데 이 삼부연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가 보다.

기사환국으로 아버지 김수항이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그는 설악산으로 들어와 이 영시암(永矢庵)을 짓고 더 이상 세상으로 나오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그를 도와주던 찬모가 호환을 당하자 더 이상 그곳에 살 수 없어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군에 있을 때  OP에서 생활하며 용화동 마을에 자주 머물렀고 이 폭포 앞을 많이 지나다녔다.
이 폭포의 상류에 있는 용화 저수지와 용화동 그리고 산 위에 있는 op에서 일년의 절반 정도를 보냈다.
오늘 용화동을 갔다가 이 동네에 60여년간 살았다고 하는 촌로를 만나서 옛날 군생활 때의 이야기를 한참 했다.
옛 추억이 새로웠다.
77년부터 80년까지 내가 군에 있었으니 3년은 이곳 용화동과 OP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용화동 교회도 또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이 교회에서 설교를 한 기억도 있다.

전우들과의 사이에 있었던 용화저수지에 얽힌 사건들도 생각났다.

삼부연 폭포



삼부연도 겸재 정선

겸재 정선 (1676-1759)은
31세(1711년)와 그 이듬해 그리고
71세(1747년)까지 세차례
금강산을 다녀왔다고 한다.
이 삼부연은 세번째 금강산을 가는 도중인 1747년에 그린 것으로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에 전한다.
 

늦가을인데도 수량이 상당히 풍부하다
 
 

이 폭포에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물색깔도 참 아름답고
 
 





삼부연폭포 Sambuyeon Falls

수차례 휘어지고 굽어진 화강암 폭포의 물줄기

1. 화강암 석벽을 따라 쏟아져 내리는 황홀한 비경
삼부연폭포는 명성산(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약 20m 규모의 3단 폭포로 한탄강의 오랜 지질 역사가 만들어냈습니다. 폭포 상부까지 화강암 지대가 서서히 깎여 나갔으며, 물줄기가 수평으로 꺾이며 세 개의 가마솥처럼 움푹 파인 곳이 있다고 하여 '부(釜)' 자를 써서 삼부연(三釜淵)폭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삼부연폭포의 화려한 풍광을 화폭에 담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Magnificent View of Waterfall through Granite Rocks The Sambuyeon Falls is a three-level waterfall located at half-way up the granite mountain (Myeongseongsan Mountain, 870m). The 20m high waterfall was created through the erosion of granite caused by flowing water over a long period. In a Chinese character 'bu(釜)' means an iron pot in Chinese language. The name was given to Sambuyeon because there are three cauldron-shaped potholes in the three-level falls. And Gyeomjae Jeong Seon, a master of realistic landscape painting of the Joseon Dynasty, painted the Sambuyeon Falls.

2. 폭포 곳곳에 남겨진 상하 구멍 흔적
삼부연폭포의 하부에는 폭포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3개 이상의 폭호(瀑湖, plunge pool)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폭호는 폭포 밑에 깊게 파인 부분으로 움푹한 분수령처럼 보이기도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폭포 밑의 암반 뒤쪽으로 움푹 파여있는 부분은 하부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인 중력의 원리와 물의 타격을 함께 고려하여 설명됩니다.

Traces of Potholes Left on the Falls The water cycle has dropped many times into three levels. And three plunge pools have been formed due to the pebble erosion caused by flowing water at the lower part. The plunge pool refers to a hollow pitted cavity on the rock wall below the waterfall. The plunge pool is created by falling water with pebbles, which cause abrasion of rocks, or by plucking debris at water pressure.

삽화 안내
상단 그림: <겸재 정선의 「삼부연도(三釜淵圖)」> / The "Sambuyeondo" by Jeong Seon

하단 그림: <삼부연폭포의 옛 모습> / Old view of Sambuyeon Falls

아래는 내가 본 우리 나라 폭포들 가운데 생각나는 것들만

변산 직소 폭포


도봉산 송추폭포


제주도 정방 폭포


연천 재인 폭포


제주 천지인 폭포



내연산 관음폭포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



금원산 유안청 폭포

원래 있던 터널을 미디어 아트 쇼를 하는 곳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2월부터 개방한다고...



위 터널의 내부는 원래 이랬다.


삼부연 폭포 앞 불교 사찰




용화동 감리교회


용화 저수지에는 물이 많이 줄었다.



용화동 포사격장 Target


용화동 마을이 있고 내가 있었던 OP 3가 저 산 위에 있었다.


신철원에 있는 철원병원 앞에 한우촌이 있다.






힌우 불고기가 17,000원에 무한 리필이다.
나는 무한 리필에 가면 본전만큼 못 먹는 것 같아서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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