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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이성형 저 창작과 비평사 2001년 288쪽 6/5~6/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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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이성형 저 창작과 비평사 2001년 288쪽 6/5~6/9

singingman 2022. 12.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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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문화기행서이고 아래 노래의가사 첫줄이다.

쿠바,페루,칠레,멕시코를 돌아본 기행문이다.

저자가 정치학 전공이어서인지 정치나 역사 그리고 그 나라 문화에 관해 상당히 심도있게 다루었다.

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기본지식이 없는 내가 읽기에는 좀 벅찬 느낌이다.

쿠바가 사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소련의 붕괴 이후에 달라진 느낌도 이야기하고 혁명과 체 게바라 이야기도 좀 나오지만 막상 쿠바 사람들은 체 게바라를 오히려 우리만큼 크게 생각지 않는 모양이다.

한국 현대 차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전자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카스트로의 집권기에 미국의 경제 봉쇄로 인해서 쿠바는 큰 고통을 겪었다.

쿠바에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란  유명한 그룹이 있다.

두번째 페루 여행기에서는 '엘 콘도르 파사'라는 안데스 노래로 시작한다.

일본인 후지모리가 대통령을 하면서 페루가 발전하지 못한 모양이다.

페루는 잉카의 후예들로 그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잉카는 왕위를 이어받는 사람이 선왕의 영토나 재산을 이어받지 못하고 자기가 또 영토를 확장해야 하고 귀족들이 차지하기 때문에 대를 잇는 왕이 유능하지 못하면 왕국이 제대로 이어질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침공해오니 쉽게 망할 수 밖에 없었다.

태양신을 섬기는 잉카인들은 스페인들이 오면서 가져온 캐톨릭 신앙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자기들의 토속신앙이 여기에 첨가되었다.

잉카는 로마의 도로에 못지않게 도로를 잘 만들고 관리했으면 10Km마다 역참을 만들어서 파발꾼들이 휴식과 식사를 할 수도 있었다.

이 도로의 길이가 히슬롭이라는 학자에 의하면 무려 23,000Km나 되었다고 한다.

감자와 옥수수가 이들의 주식이었다.

안데스의 막걸리라고 할 수 있는 치차라는 술이 있다.

마추피추와 티티카카 호수가 여기 있고 이들은 제사때 어쩌면 인신공양도 했을 것이라고 한다.

구약 성경의 흐름을 봐도 인신공양하는 문화는 오래가지 못해 망한다.

나스카의 기하학적 무늬와 그림들도 있다.

 

한 때는 이 그림들이 외계인들이 그린 것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오늘날은 천문달력이나 별자리의 변화를 기록한 천체도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번째 나라는 칠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나라가 길다보니 위와 아래는 언어도 많이 다르다고 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이 나라 출신이다.

피노체트에 대해서는 공산주의자들이 득세하던 시절에 혼란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관점도 있고 군정시절에 학살과 인권유린의 원흉이라는 관점도 있다.

마젤란 해협이 파나마 운하가 생기기 전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협이었다.

독일인들을 이민으로 받아서 칠레 남부는 독일 분위기가 나는 도시도 있다.

17세기에 예수회 신부들이 칠로에 섬사람들에게 성가를 가르쳐서 이것이 거리나 가정 축제에서 불려지면서 점차 민속음악으로 자리를 잡았다.

비올레타 파라가 이 나라의 유명한 여가수이다.

초석광산이 있어서 한 때는 질소비료를 생산해서 흥청거렸지만 공기중에서 질소비료를 만들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이 광산 노동자들이 중노동과 착취에 항의하다가 대학살을 당했다.

이끼께라는 도시에 모여 시위를 했는데 기관총으로 어린이와 여자를 포함해서 약 2천명의 사람을 대량 학살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 여행이다.

테오티우칸-신들이 태어난 곳이라는 유적이 있고 여기에는 피라미드도 있다.

아스텍사람들은 신전을 짓고 도시를 형성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림과 특히 벽화, 그리고 조각과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서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책 제목처럼 문화기행이란 말이 어울린다. 

과달루페 성모성당이 멕시코인들의 신앙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이 성모가 현현해서 성당을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을 직접 주었다고 한다.

 

과달루페 성모상 - 인간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설이 있다

타코라는 음식은 옥수수 전병인 또르띠야에 싸서 먹는 고기보쌈이다.

테킬라라는 술은 선인장을 원료로하는 증류주이다.

칸쿤이라는 유명한 휴양지가 있고 마야문명도 멕시코에서 볼 수 있다. 

마리아치밴드가 인기있는 멕시코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