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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15-07-30여행/ 본문

Temple tour

춘천 청평사 15-07-30여행/

singingman 2022. 12. 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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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지은 절로 조선 명종 때 보우대사가 중건했다고 한다.

퇴계 선생이 이 절 근처를 지나다가 지은 시가 있다.

산협 사이 감도는 물 잠도는 구불구불
홀연히 구름 밖에 맑은 시내 만났네.
지금까지 사람들이 여산사를 말하는데
이곳에서 그대는 곡구밭을 갈았다네.
허공 가득 하얀 달에 그대 기상 남았으니
맑은 이내에서 헛된 영화 자취 없이 버렸구나.
우리나라 은일전은 누가 지어 전하려나
조그만 흠 꼬집어서 흰 구슬을 터박 말라.

위 시는 이자현을 추모하며 지은 시로 보인다.

회전문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공주와 뱀 설화가 있는 절이다. 

소양호에서 배타고 들어가던 절인데 이번에는 차로 갔다.

 

절 올라가기 전에 있는 다리

 

절 올라가는 길 - 여기서 1Km 정도 걸어가야 한다.

 

이 폭포 덕분에 올라가는 길이 더 아름답다.

 

절 입구에 있는 용도를 알 수없는 건물

 

 

그러니까 설명에 의하면 고려시대의 승탑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선동교 - 다른 절에서는 이 다리가 보통 극락으로 들어가는 극락교나 해탈교라는 이름의 다리다.

 

이 절에서는 仙洞橋라고 했으니 이 다리를 건너가면 극락이 아니고 신선들이 사는 동네다. 그러니까 이 절은 서방정토의 극락세계가 아니고 신선들이 사는 무릉도원이다. 이 절에 도교의 흔적이 있다는 말은 아마 이 다리 때문인 모양이다.

 

안견 1447년 38.7CM *106.5CM 비단 바탕에 수묵담채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중앙도서관

 

이 회전문이 보물이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보물이다. 어쩌면 이 문이 이 절의 큰 수입원이기도 하다. 금강문이나 사천왕문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있고 이 절에서는 회전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금강역사나 사천왕도 없다.

 

절 입구에 있는 회전문에 홍살이 있다. 그러니까 회전문이 우리가 왕릉이나 유교 사원들에서 볼 수 있는 홍살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교의 상징물이 절에 있다니, 이 절에는 도교와 유교의 흔적이 다 있다. 종교간 융합을 가장 잘 한 건물로는 강화도에 있는 성공회 강화 성당이 있다.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홍살문이 꼭 유교적 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유교적 색채가 강하다. 홍살문
이 절도 누하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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