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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 창경궁 15-09-28 본문
창덕궁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다.
아침 일찍 가서 후원까지 예약해서 후원에는 아내와 함께 가다.
창덕궁은 태종 5년(1405년)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이다.
경복궁의 동쪽에 있어서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린다.
임진란 이후 창덕궁은 경복궁을 대신해 법궁의 역할을 오래 하다 대원군 때 경복궁이 재건되면서 다시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된다.
현재 창덕궁은 크게 인정전과 선정전을 중심으로 한 통치 영역, 희정당과 대조전을 중심으로 한 침전 영역, 낙선재 ,
그리고 북쪽 언덕 너머 후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뒤쪽으로는 북악산 매봉이 있고 앞에는 금천이 흐르고 있는 배산 임수의 지형이다.
과거가 햇볕을 쬐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젖으면 신화가된다는데 여기는 역사가 살아있지?
창덕궁은 인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창경궁과 경계없이 사용했다.
우리 궁궐 중 1997년에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일한 궁이다.
1. 돈화문 일원
1412년 돈화문이 건립되다.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출입문으로 사용했고 신하들은 서쪽의 금호문을
사용했다.
원래 돈화문 2층 누각에는 종과 북을 매달아 통행금지 시간에는 종을 울리고 해제 시간에는 북을 쳤다고 한다.
돈화문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1609년에 재건되었고 보물 제 383호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은 월대위에 세워져 있고 보물 제383호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의 다포식 우진각
지붕의 건물이다.
창덕궁은 경복궁처럼 광화문을 지나면 바로 정전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한번
꺾어야 궁궐들이 나온다.
즉, 종축으로 되어 있지 않고 정전을 중심으로 횡으로 연결되어 있다.
돈화문을 들어서서 진선문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우회전하면 창덕궁 관리소로 쓰고 있는 내병조가 나온다.
2. 인정전 일원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2단의 월대 위에 중층으로 세우졌다. 하지만 속은 통층 건물이다.
3. 선정전 일원
왕의 편전으로 인정전 동쪽에 있다.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으로 불렸다. 임진왜란과 인조반정으로 소실되었다가 1647년 인왕산 기슭에 있던 인경궁을 헐어 그 목재로 재건하였다. 선정전은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다.
. 희정당 일원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편전인 선정전이 비좁고 종종 혼전으로 쓰이면서 침전이었던 희정당이 편전의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
지금의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에 복구하면서 경복궁에 있던 강녕전을 옮겨 지은 것이다.
. 대조전 일원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터에 1920년 겅복궁의 교태전을 옮겨 지어 현재의 대조전이 되었다.
희정당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서양식으로 개조하였다.
6. 성정각 일원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다.
단층이지만 동쪽에 직각으로 꺾인 2층 누각이 붙어 있다.
뒤편에 있는 관물헌은 왕이 자주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집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 낙선재 일원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헌종의 빈인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를 위한 집이었다.
석복헌에서는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기거하였고 낙선재에는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하였다.
아래는 창경궁이다.
다시 창덕궁으로 돌아왔다.
9. 구 선원전 일원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신 선원전은 1656년 경덕궁의 경화당을 옮겨 지어 창덕궁 선원전으로 삼았다.
아래는 창덕궁 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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