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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이야기 필 쿠지노 저 황보석 역 문학동네 2003년 324쪽 2/22~2/25 본문

독서

순례이야기 필 쿠지노 저 황보석 역 문학동네 2003년 324쪽 2/22~2/25

singingman 2022. 12.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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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성스러운 여행  순례 이야기'이다.

원제가 The art of pilgrimage이다.순례의 기술이나 순례의 예술 정도로 이해해야 할 책이다.

내용으로 봐서는 순례의 기술이다.

걷는 기술이나 순례지를 설명한 책이 아니고 마음가짐과 순례에서 어떤 생각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다루었다.

저자는 여행 가이드 일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여행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고 전 세계의 순례여행지에 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븐 바투타는 29년동안 스페인에서 중국까지 12만 Km를 방랑했다. 마르코 폴로가 주파했던 거리의 세배나 되는 여정이란다.

그가 말하기를

"내 조국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다. 과일일 풍부하고 흐르는 물과 자양분을 주는 음식이 결코 고갈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일본의 전통시 하이쿠는 17음절로 이루어진 시다.

마쓰오 바쇼가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이다.

일본 전통 목판화를 우키요에라 부른다.

스릴(Thrill)이라는 말의 어원은 화살이 과녁에 맞았을 때의 떨림을 일컫는 말이다.

특정 종교가 없이 가는 곳마다 그곳의 종교에 따라 기도하기도 하고 그곳에서 얻는 신성한 느낌과 영감을 중시하면서 순례를 한다.

온갖 신들을 다 인정하는 것 같고 유령이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결국 여행이란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고 인생 자체이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이야기를 잘 들으라고 저자는  말하는 것 같다.

누군가 인생이란 지금까지 내가 걸어 온 길이라고 말했다.

 

이런 말이 이 책에 있다.

"어쩌면 우리는 두번 죽는지도 몰라. 한 번은 우리의 심장이 멈췄을 때이고 또 한 번은 삶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멈췄을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