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정읍 내장산&장성 백암산 16-07-16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정읍 내장산&장성 백암산 16-07-16

singingman 2022. 12. 25. 16:51
728x90

On Line 산악회 따라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출발해서 산 아래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기는 했지만 산 위는 오전 동안은 가랑비가 계속 내려서 비를 맞으며 산행했다.

전북 정읍의 내장사에서 전남 장성의 백양사까지 가는 약 13Km의 산길을 걷는 코스다.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지금은 단풍철이 아니어서 산악회 버스가 내장사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 주었다.

매표소에서 내장사까지의 포장도를 1 Km 이상을 걷지 않아도 되었다.

내장사를 들러서 구경하고 명부전 옆으로 난 옆문으로 나가면 개울을 건너서 바로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다.

처음에는 편안한 길을 한 10여분 걷다가 산 아래 도착하면 신선봉 아래 삼거리까지 30분 이상을 아주 빡세게 올라간다.

나도 이제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몇번이나 주저않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겨우 올라가다.

신선봉아래 삼거리만 도착하면 오늘 이 산행은 거의 끝났다고 해도 좋다.

신선봉을 거쳐 소둥근재 가는 삼거리에서 까치봉까지는  300M밖에 되지 않아서 갔다가 돌아오다.

삼거리에서 소둥근재까지는 내려가는 편안한 길이다.

소둥근재는 재라기 보다 협곡 통로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소둥근재에서 순창새재를 거쳐 백암산으로 올라간다.

이 길도 완만한 경사여서 그리 힘들지 않다.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을 올라서 인증을 하고 사자봉 가는데 이 오르막이 오히려 힘들다.

사자봉부터 백양사까지는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산악회 일행은 주차장으로 바로 가고 나는 백양사를 들르기 위해 청류동 계곡을 내려가다가 가인봉 가기 전에 좌회전해서 상왕봉과 사자봉 사이 능선에서 내려오는 백양사계곡길을 만나서 조금 내려오니 포장된 임도가 나타난다.

이 길이 정말 걷기 힘들다.

경사도 제법 있고 6시간 이상 걸은 상태에서 이 포장도로를 걸으려니 참 힘들었다.

하지만 백양사를 들러서 살펴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다.

내장사와 백양사 두 절을 살펴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늘 산행은 꼬박 7시간이 걸렸다.

상왕봉 올라가기 전에 근육경련이 일어나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쉬고 천천히 걸었더니 해결되었다.

아마도 올라가는 길이 더 길었다면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비 때문에 주변 경관을 볼 수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11:04 내장사 입구 출발

12:19 신선봉 삼거리 도착

12:42 신선봉 도착

13:23  까치봉 도착

소둥근재 가는 삼거리에서 식사하고

14:29 소둥근재 도착

14:47 순창새재 도착

15:50 백암산 상왕봉 도착

16:19 사자봉 도착

17:33 백양사 도착

18:10 주차장 도착

총 7시간 6분 소요.

 

빗속에 걷는 길이 그래도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것보다는 걷기가 수월하다.

이제 100대 명산은 다음 주에 갈 홍도 깃대봉만 가면 끝난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100대 명산을 보니 경주 남산과 서대산 그리고 한국의 산하에는 남산 제일봉(매화산)이 추가되면서 뭔가 다른 산이 빠졌다.

이렇게 되면 서대산과 남산 제일봉을 또 가야하나?

멀지 않으니 한번 갔다오지 뭐,

남산은 디카가 나오기 전에 갔다와서 사진은 없지만 갔다왔고...

 

 

이 버스 타고 가다가 정안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다.

 

정안 휴게소에 다람쥐와 도토리를 소재로 이런 재미있는 조각품을 설치해두었다.

 

내장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저수지

 

내장사 입구

 

이 꽃은 시기가 맞지 않아서 못 보다.

 

 

 

내장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내장사 들어가는 단풍길

 

내장사도 승밭이 상당히 크다.

 

 

 

 

 

다리 이름이 반야교

 

 

 

 

 

 

 

 

 

 

 

 

 

 

 

대웅전 왼쪽에 신선봉 올라가는 문이 있다. 문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담장이 열려있다. 대웅전 건물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아 보인다.

 

 

 

 

 

 

 

 

 

 

 

 

 

 

 

 

 

 

 

 

 

 

 

 

 

 

 

절을 나와서 이 개울을 건너가면 신선봉 간다.

 

 

 

이런 다리를 몇 번 건넌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야 신선봉 간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신선봉이 아니고 까치봉가는 길이다. 왼쪽에 있는 계곡따라 가는 길로 가야한다.

 

산수국이 피었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누군가 재미있는 조각품을 만들어 두었다.

 

여기까지만 올라오면 오늘 힘든 코스는 끝이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 하늘 나리

 

장마철이어서인지 이 산에 버섯이 아주 많다.

 

드디어 정상

 

 

 

 

 

 

 

 

 

원추리도 이 산에 많이 핀 꽃 가운데 하나다.

 

이 버섯도 많이 있고

 

이런 편안한 길이 좋다.

 

 

 

 

 

까치봉 가는 길에 헬기장도 지나고

 

까치봉은 정상표지석 대신 이걸로

 

 

 

까치봉은 이런 작은 바위 봉우리다.

 

 

 

 

 

바위 채송화도 아주 많다.

 

사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잠깐 이 정도 볼 수 있었다.

 

 

 

 

 

 

 

중나리도 있고

 

순창새재 왔다.여기서 좌회전해서 올라간다.

 

 

 

 

 

 

 

이런 종류의 꽃은 하도 많아서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춘천 오봉산에서 본 버섯

 

 

 

 

 

 

 

백암산 정상에 왔다.

 

 

 

 

 

 

 

 

 

 

 

 

 

 

 

 

 

산죽이 상당히 많다.

 

기상관측기구겠지?

 

 

 

여기서 백양사로 바로 탈출할 수도 있다.

 

 

 

 

 

 

 

며느리밥풀꽃이 몇송이 있다

 

가인봉 가다가 여기서 좌회전하면 백양사 계곡으로 내려간다.

 

홍살문이 여기 있네.

 

 

 

4각형 담장 안에 이 제단이 있고 4면에 다 출입문이 있다.

 

 

 

백양사 홍예교의 이름은 극락교

 

 

 

성철 스님이 생각나네. 많은 고승들이 '이 뭣고'를 외쳤지만...

 

 

 

 

 

 

 

 

 

 

 

 

 

 

 

 

 

 

 

 

 

 

 

 

 

 

 

 

 

 

 

 

 

 

 

 

 

 

 

 

 

 

 

 

 

 

 

 

 

 

 

이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계곡이 아주 일품이겠다.

 

가을이면 정말 좋겠다.

 

 

 

백양사 승탑밭이 통도사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크다.

 

 

 

 

 

총림은 알겠는데 고불은 뭘까?

 

 

 

주차장에 왔더니 백합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