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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한국 역사 지리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엮음 이준선 외 저 (주) 푸른길 2011년 551/575 8/24~8/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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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지리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엮음 이준선 외 저 (주) 푸른길 2011년 551/575 8/24~8/28

singingman 2022. 12.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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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자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역사지리학은 과거의 사실을 지리적으로 설명하는 연구분야라고 정의한다.

고조선은 역사적 실체가 아닌 상징적 실체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구려는 우리 한민족이 세운 국가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반도 북부의 구려족과 그 지역의 여러 다양한 민족들의 집합체적인 성격이 강한

국가였다.

삼한의 개념은 마한 진한 변한으로 이것은 신라와 백제정도를 포함하는 지역과 종족이다.

고려의 건국 주역들은 여진족을 회유하고 그 군사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사용했다.

고려때부터 그래서 고려의 백성들은 고구려 신라 백제를 선대국가로 인식하였다.

 

방위에서 좌측이 우선하는 이유는 남쪽을 향하여 앉는 군자의 자세(君子南面)에서 왼편이 동쪽이 되어 해뜨는 陽의 방향 곧 만물이 생명을

틔우는 봄이 되고 서편은 해가 지는 陰의 방향이 되기 때문이다.

궁실과 관아도 군자남면이라는 유교이념에 따라 남향을 기본으로 한다.

 

관아가 위치한 중심에서 왼편으로 한참 떨어진 장소에는 종묘와 문묘가, 오른편으로 떨어진 장소에는 곡물과 토지신에게 제사하는 사직단이

좌묘우사(左廟右社)의 원칙에 따라 배치된다.

 

한국의 전통건축은 자연 경관으로부터 두드려져 보이는 탁월 경관을 만들어 권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한국의 전통 건축은 자연에 순응함으로써 자연이 가진 하늘의 권위를 나누어 받는다.

한양의 북한산 줄기 백악의 발치에 세워진 경복궁, 수백년 동안 동쪽으로 증축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어진 종묘 건축, 태백산과 소백산이 접하는 봉황산 기슭 경사지에 그냥 펼쳐 놓은 영주 부석사 건축물들, 오십천변 울퉁불퉁한 석회암 바위를 그대로 두고 그 위에 기둥의 길이를 맞추어 지은 삼척 죽서루, 앞산의 생기를 일곱 폭 산수와 병풍에 펼쳐 놓은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지붕 처마를 길게 내어 낙숫물이 황강에 바로 떨어지도록 한 합천 함벽루등이 한국식 천인합일의 사례다.

 

유교의 덕목인 오상(인의예지신)에 따라

동: 흥인지문 仁之門

서: 돈의문 敦義門

남: 숭례문 崇禮門

북: 홍지문 弘智門

중앙의 종루에 보신각 普信閣이 있다.

 

유학자들은 고향명이나 고향의 자연 지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전통자연관은 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리인식이 있었고 풍수사상이 도성을 정하거나 집을 짓거나 할 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개울가나 계곡에 집을 짓는 것이 강가나 바닷가 보다 더 좋다고 생각했다.

지도는 천원지방의 사상에 따라 제작하다가 서양의 지도를 보고 둥근 지구를 지도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고산자 김정호의 지도와 신경준의 산수고와 산경표는 중요한 지리적 자산이다.

 

우리 나라 논은 남해와 서해안 그리고 동해안의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했고 논농사가 밭농사보다 소득이 컸기 때문에 밭을 논으로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