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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의상봉 - 문수봉 - 사모바위 - 삼천사 14-10-11 본문

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의상봉 - 문수봉 - 사모바위 - 삼천사 14-10-11

singingman 2022. 12. 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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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다.

날이 좋아서 하루 종일 걷고 싶은 기분이다.

북한산은 자주 가니까 기록을 남기지 않았는데  이 좋은 산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마음먹고 사진을 찍는다.

아침 일찍 7시 반경에 집을 나가서 8시 10분쯤 삼천사 아래서 출발해서 1시50분에 삼천사 아래까지 내려오다.

오후에 아버지 모시고 한바퀴 돌기로 해서 삼천사 아래 차를 세우고 둘레길 따라 가다가 백화사에서 올라가서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으로 내려오다.

단풍도 어느새 상당히 들었고 가을 분위기가 완연하다.

의상봉 아래 쇠줄 구간에 데크가 설치되어 쉽게 오르게 되었다.

아마 몇 개월간 의상봉을 안 간 모양이다.

 

 

 

내시묘역길에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맨드라미가 이렇게 예쁘다니...

 

낮달맞이꽃
설악초

 

다알리아?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 있는 길~~~

 

나팔꽃? 혹은메꽃?

 

 

 

족두리풀꽃?

 

 

 

 

 

 

 

도토리 말리기

 

백화사 뒤에 있는 등산로 초입부분

 

의상봉은 너무 가팔라서 언제나 힘들어.

 

기괴하게 생긴 이 바위 이름을 뭐라고 붙여야 할까?

 

 

 

의상봉 바로 아래 로프 구간에 데크가 설치되었다.

 

원효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백운대

 

소나무는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의상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600M도 안되는 봉우리가 아주 가팔라서 힘들다.

 

오른쪽이 용출봉

 

 

의상봉에서 용출봉 가는 길

 

 

 

엄청 큰 불상이 앉아있다.

 

 

 

 

 

의상봉에서 용출봉 아래로 내려다 보면 앞에 있는 흰 바위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고 안내판이 붙어있고 실제로 위험하다.

 

제일 뒤에 아파트 많은 곳이 일산이지?

 

이 로프구간이 상당히 힘들다. 특히 겨울에 미끄러울 때는

 

 

 

가는 길에 백운대와 노적봉이 계속 보여서...

 

내 그림자를 찍다.

 

여름에는 이 바위틈에서 엄청 시원한 바람이 불어나온다.

 

단풍나무는 드디어 단풍이 들었다.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

 

왼쪽이 의상봉이고 오른쪽이 원효봉

 

사모바위와 비봉을 당겨서 찍었다.

 

 

 

 

 

용출봉에서 용혈봉 내려가는 철계단

 

 

 

올라오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잡아서 돌출된 바위 부분이 손때가 묻어 반질거린다.

 

 

 

 

 

이 바위가 물개를 닮았나? 내가 방향을 잘못 잡은건가?

 

 

 

용출봉을 뒤돌아보고...

 

이 바위가 해골 닮았어?

 

빨간 단풍과 노란단풍이 있다.

 

 

 

 

 

뒤돌아본 용출봉의 위용

 

몇년전 여기서 벼락맞아 몇 사람이 죽고 다치고 했다. 다행히 나는 그날 아래 골짜기에 있어서 괜찮았지만.

 

 

 

나월봉 아래있는 바위를 당겨보니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 길도 있다.

 

 

 

 

 

 

 

만산홍엽이란 말을 쓰기에는 아직 좀 더 기다려야겠다.

 

 

 

 

 

 

 

 

 

 

 

 

 

 

 

가운데 있는 이 사각 기둥처럼 생긴 바위에 6~7명이올라갈 수 있고 덥지 않을 때는 평평해서 밥먹기 좋은 곳이다.

 

 

 

 

 

암문위의 성벽

 

부왕동 암문을 지나 나한봉쪽으로 가는 길에 가파른 곳이 있다. 철로프도 있고

 

온 길을 뒤돌아보고

 

 

 

 

 

여기를 올라가면 절벽길이 나온다.

 

 

 

 

 

 

 

이 절벽길이 겨울에는 정말 위험하다. 홈이 파여있는 곳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 미끄러지면 바로 세상 끝이다.

 

어느 해인지 원어민 교사로 온 캐나다 출신 젊은이를 데리고 이리로 왔더니 자기를 죽이려 했다고 농담을 했다.

 

 

 

 

 

 

 

 

 

올려다 보고 내려다 보고...

 

 

 

 

 

 

나월봉을 오르는 길 -길이 없어서 그냥 이 바위사이를 올라야 한다.

 

 

 

일단 올라서면 보상으로 멋진 경치가 주어진다.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골짜기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사진으로는 백운대의 위용이 잘 안 나타난다.

 

 

 

 

나월봉의 바위들

 

 

 

 

 

 

 

 

 

 

 

오늘 더 가야 할 비봉능선길

 

 

 

 

 

 

 

나한봉에서 문수봉쪽을 바라보니

 

 

 

 

 

 

 

 

 

청수동 암문 아래에도 데크가 설치되어 너덜지대를 좀 더 쉽게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잠깐 가면 이 데크는 없어지고 너덜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문수봉으로 간다.

 

싸리나무도 단풍들면 예쁘다.

 

 

 

 

 

여기가 문수봉이다.

 

문수가 있으니 그 옆에 보현이 있다. -  그러니까 대남문 자리가 부처가 앉을 자리가 된다.

 

복원된 북한산 성벽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쪽으로 내려다보면 기암괴석이 많다.

 

 

 

 

 

 

 

겨울에는 여기를 내려오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왼쪽에 있는 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뒤돌아보고

 

 

 

멀리 백운대가 살짝 보인다.

 

 

 

바위에 어떻게 저런 골이 파여있지? 두꺼비 같기도 하고...

 

 

 

 

 

이 로프구간이 재미있다. 팔 힘이 없는 여자들에게는 좀 위험한 구간이 될 수도 있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철봉을 잡고 오른다.

 

 

 

 

 

비봉 능선에 내려서면 이런 편안한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북한산 통천문이다.

 

 

 

 

 

 

 

 

 

 

 

승가봉에 왔다.

 

사모바위와 비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중국 황산에 비래석이 있다면 북한산에는 사모바위가 있다.

 

 

 

응봉능선에서 뒤돌아 본 모습

 

뒤돌아보니 비봉이 진흥왕의 기개처럼 아주 우뚝 솟아있다.

 

응봉능선을 내려다 보니 이렇다.

 

 

 

좀작살나무

 

이 담쟁이 넝쿨의 발을 자세히 보면 얼마나 얘들이 강한지 알 수 있다.

 

 

 

 

 

산 위에서 삼천사를 내려다 보다.

 

산 부추를 잘 못 찍었다.

 

 

 

 

 

 

 

 

 

 

 

삼천사에는 적멸보궁이 따로 없다.

 

산 아래 식당에 핀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