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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열두 달 숲 관찰일기 강은희 글. 그림 현암사 2012년 294쪽 12/16~12/20 본문

독서

열두 달 숲 관찰일기 강은희 글. 그림 현암사 2012년 294쪽 12/16~12/20

singingman 2023. 1. 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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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숲을 관찰하고 공부하면서 그림그리고 지식을 쌓은 저자의 숲에 대한  사랑이 돋보이는 책이다.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와 풀들을 1년동안 관찰한 것을 일기형식으로 그리고 설명했다.

평소에 알고 있었던 나무와 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식물의 부분에 대한 자세한 명칭까지 알 수 있었다.

아린 - 나무의 겨울눈을 감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단단한 조각으로 꽃이나 잎이 될 부분을 추위로부터 보호한다.

2년차 가지와 3년차 가지의 색깔이 다르다.

개암나무 열매는 쭉정이가 많긴하지만 어릴 때 먹어봣던 열매인 것 같다. 좀 고소한 맛이 나는...

제비꽃이 이렇게 종류가 많다니 - 둥근털제비꽃, 노랑제비꽃, 태백제비꽃,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졸방제비꽃등

 

https://youtu.be/JeHcYuTsy4I

어릴 때 담장에 기어올라가던 그 풀이 며느리밑씨개였다니,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풀이었는데...

그런데 이 이름에 대한 논의를 보니까 이 이름은 일본이름의 '의붓자식의 밑씻개'에서 온 것 같고 원래 이름은 사광(이)아재비란다. 

장봉도 국사봉을 갔을 때 많이 봤던 참나무의 빨간 꽃봉오리 같았던 것이 벌레 알집이었다니...

이 책에 드뷔시의 피아노곡 '가라앉은 사원'이라는 프렐류드 이야기가 나와서

 

https://youtu.be/rfSBddhFvyA

우리 나라 숲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렇게 안내한다.

1. 일제시대 벌채와 한국 전쟁으로 산림 훼손

2. 홍수와 산사태 발생

3. 70년대 완경사지 중심으로 아까시 나무를 활용한 사방사업 실시

4. 방치된 급경사지에 소나무, 참나무등 2차 식생 발달

5. 아까시나무림 하층에 참나무류가 우점하여 종간 경쟁 상태(현재)

6. 아까시나무림 쇠퇴후 자연식생으로 복원(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