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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갑상선 암 수술 2023-01-12 본문
지난 달에 딸에게서 감상선 암이라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할 바를 알 수 없었다.
일산 병원 의사가 암이라고 수술해야 한다는 말만 했을 때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겁만 났다.
하지만 국립 암센터에 가서 다시 의사를 만났더니 크기가 0.5cm라고 걱정할 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하면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원하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에게 딸이 만약 지인 가운데 이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말하겠느냐고 질문했더니 자기라면 수술하라고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딸도 신경 쓰기도 싫고 해서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저께 수술을 했다.
이 과정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작은 일에도 더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마침 에스더 친구가 이 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을 무사히 잘 마치고 퇴원해서 집에 왔다.
약 20%의 환자들은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후유증 없이 약 안 먹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내가 당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려움들이 있다.
주위에 암 환자들이 그렇게 많아도 내 가족이 아니니까 그 심각성을 알 수 없었다.
막상 내가 당하니까 처음 소식을 접하고 한 2주 동안은 운전하면서 계속 울고 다녔다.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하지만 또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나니 이번에는 감사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기에는 나는 많이 부족하다.
내가 겪어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우리 찬양대에도 젊은 딸이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권사님이 계신데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무서워서 형제 자매에게도 말하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수술을 잘 마치고 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Thank you my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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