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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산성입구 - 행궁지 - 남장대지 -나한봉- 문수봉 - 위문 - 숨은벽 - 밤골 2017-09-02 본문

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산성입구 - 행궁지 - 남장대지 -나한봉- 문수봉 - 위문 - 숨은벽 - 밤골 2017-09-02

singingman 2023. 1. 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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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북한산을 길게 돌았다.

날씨가 하도 좋아서 집에 있을 수 없어서 나갔더니 이렇게 무리할 정도로 길게 돌았다.

쉬엄 쉬엄 걷고 쉬고 걷고 했더니 7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하늘도 맑고 이제 걷기 참 좋은 계절이 되었다.

산성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예수인 교회 장국진 집사님을 우연히 만났고 하산 후 만포 면옥에 저녁 먹으러

들어갔다가 대학 후배 유은선 사모를 만났다.

요즘 북한산에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두 사람이나 도와주었다.

 

산성 입구 -산성 계곡길 - 행궁지 - 남장대지 - 나한봉 - 문수봉 - 보국문 - 대성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호랑이굴 - 숨은벽 - 밤골로 내려가다.

 

산성 입구에서 계곡길로 접어들었을 때 금계국이 반겨 주었다.

 

계곡에는 코스모스도 피어있고.

 

이 예쁜 꽃이 이름은 왜 흉측하게 며느리 밑씻개일까? 저 가시가 돋은 풀로 밑씻개를 한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데...

 

맨드라미도 길가에 피어있다.

 

 

 

산사나무(?) 열매가 많이 달렸다.

 

계곡물이 아주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이 길을 올라가다 장국진 집사님을 만났다.

 

 

 

북한산성은 겹성이었다.

 

 

 

 

 

북한산은 거의 역사 유적지에 가까운 산이다.

 

오늘 처음 만난 배암이닷! 나도 놀라고 저도 놀랐는지 얼른 바위 아래로 숨는다.

 

산영루는 정말 경치 좋은 곳에 서 있는 정자다.

 

복원한지 몇 년 되지는 않는다. 처음에 고양시가 이 산영루를 복원할 때 시민들의 휴식처 어쩌고 했는데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말로만 시민들의 휴식처라 홍보한다.

 

 

 

 

 

다산도 여기를 다녀가고 시를 남겼다.

 

산영루 중수기

 

아래 계곡쪽에서 바라본 모습

 

 

 

 

 

억새가 가을이 온 것을 알리고 있다.

 

이질풀꽃이 참 깨끗하다.

 

물봉선도 아직 많이 피어있다.

 

 

 

 

 

여기서 대남문으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행궁지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행궁이 있던 자리를 복원할 계획이 있는 모양이다.

 

 

 

멀리 건너편 산능선에 동장대가 보인다..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등이 잘 보인다.

 

 

 

서울 시내도 깨끗이 보이고 산성 성벽도 잘 보수되어 있고...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인수봉도 보인다.

 

보현봉이 보인다.

 

이곳에도 장수가 있던 남장대가 있었다는 이야기.

 

의상능선 방면

 

 

 

백운대 왼쪽에 염초봉도 보인다.

 

 

 

하늘에 구름이 얼마나 좋은지...의상능선과 원효봉 능선 그리고 백운대까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나한봉에는 이런 성랑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나한봉도 그래서 이제 출입금지다.

 

문수봉 옆에 있느 봉우리 - 여기도 올라 갈 수 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방향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

 

보현봉 방면

 

문수사

 

 

 

대남문이 보인다.

 

 

 

 

 

대남문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대성문은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문루를 다 들어내고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다.

 

 

 

대성문은 공사중

 

 

 

성벽길을 따라 걷는다.

 

 

 

북한산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멀리 사패산과 도봉산도 보인다.

 

 

 

성벽길이 아름답다.  이 성벽을 공사한 조선의 군인들은 엄청 힘들었겠지만...

 

잠실에 있는 롯데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칼바위 능선이었나?

 

불암산과 수락산 방향

 

오봉이 항상 오른쪽에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왼쪽에 있네.

 

 

 

보국문에서 계속 성벽을 따라가야 했는데 좀 편안한 7부 능선길로 가려고 내려왔더니 길이 없어서인지 내가

쳐서인지 산성길까지 내려와 버렸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마침 오른편에 대동문 가는 길이 보이길래 다시 500m를 올라서 대동문으로

갔다.

 

 

 

 

 

대동문 올라가는 길에 청설모가 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길래 한참 같이 놀다 가다.

 

 

 

대동문은 굳건히 잘 버티고 서 있다.

 

대동문 앞은 넓은 공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다.

 

 

 

 

 

 

 

산박하 같은데 사진이 흔들렸다.

 

남장대지에서 본 동장대에 왔다.

 

해설판을 사진 찍는 내 모습이 반사되었다.

 

 

 

 

 

 

 

조희풀?

 

 

 

 

 

만경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북한산 대피소 길로 가지 않고 성벽길을 따라가면 마지막 부분에서 이 장관을 볼 수 있다.

 

오른쪽에 인수봉도 보이고, 백운대는 가려서 안 보인다.

 

 

 

 

 

 

 

 

 

 

 

드디어 백운대도 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 있다.

 

 

 

 

 

 

 

 

원효봉이 보인다.

 

왼쪽이 원효봉이고 오른쪽이 염초봉

 

의상봉도 살짝 보인다.

 

의상봉과 용출봉이 보이고 산 아래 대불이 앉아있는 국녕사도 보인다.

 

 

 

하도 아름다워서 자꾸 카메라에 손이 간다.

 

 

 

위문에 왔다.

 

 

 

성질 급한 단풍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백운대는 몇년에 한번씩만 올라가고 오늘은 그냥 통과해서 슬랩지대 아래로 해서 숨은벽으로 간다. 이 곳에서 바위 타는 사람들이 종종 연습하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백운대 옆으로 만경대 봉우리가 아름답게 보인다.

 

북한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

 

드디어 호 랑이굴이 있는 골짜기에 왔다, 이 좁은 사이로 지나가야 한다.

 

지나와서 본 모습

 

 

 

예전에는 이 길은 가팔라서 힘들게 골짜기를 통과해야 했는데 데크를 잘 만들어서 한결 쉬워졌다.

 

다람쥐와 한참 놀다 내려간다.

 

 

 

대동샘은 내가 직접 못 찍어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왔다.

북한산 샘물 중에서 아직도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몇 안되는 깨끗한 샘 가운데 하나다. 물맛이 참 좋다.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지 못했으면 오늘 숨은 벽으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다.  

 

 

 

숨은벽 능선에서 바라본 왼편의 인수봉

 

숨은벽 능선도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가운데 하나다.

 

날씨가 하도 좋으니 사람들이 죽치고 앉아서 내려갈 생각을 안 한다.

 

숨은벽 능선에서 내려다 본 모습

 

멀리 오봉이 보인다.

 

 

 

숨은벽 능선은 아무런 장비 없이도 바위타는 묘미가 참 좋다.

 

 

 

 

 

백운대 위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며느리 밥풀 - 며느리들의 고달픈 삶이 생각나는 꽃

 

왼쪽부터 인수봉 - 숨은벽 - 백운대

 

 

 

또 올려다 본다.

 

 

 

이 능선 끝 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도중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Skull?

 

 

 

까마귀들이 물 마시러 왔다.

 

어떤 외국인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밤골에 있는 다리

 

 

 

굿하는 집 - 이름은 거창하게 국사당이다. 남산에 있던 국사당이 전국에 엄청 많다.

 

이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산행이 끝나다. 내가 냉면을 좋아하니까 이 집을 종종 오기는 하는데 가격이 슬그머니 10,000원으로 올랐다. 맛있긴 하지만 맛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 것 같다.

 

마침 대학 후배 유은선 사모가 진중 세례식을 갔다왔다면서 여러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