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昊 準이가 태어나다.2018.04.21 본문
오늘 그러니까 2018년 4월 21일 13시 50분경 내가 드디어 할애비가 되었다.
3.1kg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弄璋之慶이다
한번의 자연유산의 아픔이 있었기에 많이 초조하고 기대도 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이렇게 귀한 손자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왕절개를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사 선생님과의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무사히
순산했다.
약 10시간의 진통끝에 귀한 손자를 얻었다.
이름은 昊準 - 예수님을 본받아 모범이 되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이름을 직역하면 하늘 昊, 법도 準이니까 '하늘의 법도' 혹은 '하늘의 모범이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약간의 비약이 있긴 하지만 아들이 '호'자를 이름에 꼭 넣고 싶어해서 이렇게 지었다.
하늘 호(昊)자를 하나님으로 생각하다 보니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을 연결해서 이렇게 되었고
법도 준(準)자는 본받다 모범이 되다는 뜻도 있어서 이렇게 해석을 했다.
또 이름음 破字해 보면 昊자는 日과 天으로 나누어지고 準자는 회(淮) 와 十으로 나누어 진다.
그래서 하늘(天) 위에 있는 日(태양)이 십자가(十)를 에워싸고 있다(淮)는 뜻이 된다.
원래 이름을 '호' 자로 하고 싶어했으니까 호준이가 십자가를 중심으로 살아가다 라는 뜻이 된다.
십자가는 예수님을 상징하니까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다라는 뜻이 된다.
成까지 함께 해석하면 하늘의 법도를 이루다, 즉 하나님의 법인 사랑을 이루다는 뜻이다.
꿈보다 해몽이 좋은가?
무엇보다 산모와 아이가 다 건강해서 감사하다.
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부부는 이렇게 기도했다.
건강하고 지혜로우며 신실하게 예수 잘 믿는 아이로 자라가게 해 달라고...
앞으로 그런 아이로 자라갈 줄로 믿고 기도하며 키워야겠다.
요즘은 조부모가 아이 양육을 하는 세대가 되다 보니 우리도 며느리가 내년에 복직하면 그렇게 될 것 같다.
감사할 일이 넘치는 2018년이 될 것 같다.
나는 오는 8월에 정년이 되고 에스더는 다음 달에 혼인을 하고 오늘은 손자를 얻었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경사가 겹치는 해가 흔치 않을 것 같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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