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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중국까지 장 - 노엘 로베르 저 조성애 역 이산 2000년 336쪽 6/22~6/3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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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중국까지 장 - 노엘 로베르 저 조성애 역 이산 2000년 336쪽 6/22~6/30

singingman 2023. 2.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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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중국의 만남, 그리고 로마에서 중국에 가는 길에 저자는 관심이 있어 보인다.
서기 166년에 로마의 사신이 중국에 오긴 했는데 그들이 정말로 이탈리아에 있는 로마에서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시 로마가 중동지역까지 차지하고 있었으니까 로마제국에서 왔다 하더라도 꼭 로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럽인이 인도나 중국에 처음 온 것은 해로를 통해 온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중국 사이에는 야만인과 적대적인 국가들 그리고 워낙 험한 산과 사막이 있어서 육로를 통해 오는 것이 기원전후의 교통 여건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배를 통해 아프리카를 돌아서 인도와 말레이지아를 거쳐 그 다음에는 내륙으로 해서 중국에 간 것으로 보인다.
물론 2세기에 실크로드는 육로에도 3가지 길이 생긴다.
고대의 로마인들은 비단을 만든 사람들을 세레스인이라고 불렀고 비단의 생산국을 세레스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중국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 비단을 중개무역하던 나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외에도 다른 2개의 비단 생산국이 있었지만 누에고치에서 나온 하얀 중국비단이 로마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비단이었고 그 가격은 같은 무게의 금과 맞먹을 정도로 고급직물이었다.

로마인들은 중국산 비단과 인도산 후추, 그리고 아라비아산 유향을 엄청 좋아해서 많이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