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 12-04-21

창녕에 살때는 올라가보지 못했던 산을 이제서야 가다.

싱글벙글산악회를 따라가다.

신사역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하다.

이 산악회는 회비가 엄청 싸다. 17,500원이다.

그런데 아뿔싸 싼게 비지떡인가 가다가 차가 고장이 나서 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한 40분이상 다른 차를 기다려서 바꿔타고 가다.

그래도 어쨌던 가기는 하다.

12시 50분에 옥천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관룡사-용선대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관룡산 도착이 2시 20분경이다.

여기서부터 화왕산까지는 차가 다니는 넓은 길이다.

3시 20분에 화왕산 정상 도착하고 4시 30분경 도성암을 거쳐 창녕여고쪽 매표소옆 주차장에 도착하다.

도중에 드라마 허준 촬영장세트가 있어서 들렀다가 가다.

그런데 오늘 신사역에서 출발할때부터 내린비가 밤12시인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

하루종일 비를 쫄딱맞고 산행하다.

화왕산 정상에서는비때문에 안개가 엄청많아서 주위를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강풍으로 잠깐 안개가 물러났을 때 보니까 정상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평원이었다.

이게 화왕산성이다.

억새가 많아서 불지르다 사람 몇명이 죽었던 곳답게 억새가 엄청 많다.

관룡산에서부터 화왕산 사이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한창 피어있다.

카메라가 오래 되어서 사진이 안 좋아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도 함께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