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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이음콘서트 18-08-09 본문

음악회, 전시회 ,공연

이음콘서트 18-08-09

singingman 2023. 2.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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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네 교회 집사님이 단장으로 있는 서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예당에서 있어서 어제의 세종 문화회관에 이어 아내와 함께 가다.
이 연주회는 장애인이 출연하는 조금은 특별한 연주회였다.

1부에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베토벤의 3중협주곡이 연주되었고 2부에는 간단한 곡과 성악가 두사람이
나와서 노래했다.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은 역시 베토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아노 트리오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곡이었는데 베토벤의 색깔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 트리오 중에 피아노 연주자가 시각 장애인 여자분이었는데 아주 감동적인 연주를 해 주었다.
무대에 나올 때 레트리버의 인도를 받으며 나와서 연주가 끝날 때까지 개가 피아노 아래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2부가 끝나고 앵콜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 와 천국과 지옥 서곡을 했는데 박수를
유도하는 지휘자의 모습이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던 바렌보임을 생각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