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우키요에의 미 고바야시 다다시 저 이세경 역 이다 미디어 2004년 304쪽 10/20~10/30 본문

독서

우키요에의 미 고바야시 다다시 저 이세경 역 이다 미디어 2004년 304쪽 10/20~10/30

singingman 2023. 2. 13. 12:26
728x90

우키요에를 설명한 책.
우키요에는 일반적으로 일본 목판화를 말하지만 육필화라고 하는 붓으로 그린 그림도 있다.
이 책은 제1장에서는 우키요에의 거장 12명을 설명하고 제 2장에서는 판화 우키요에 감상, 제3장에서는 육필 우키요에 감상을 다루고 있다.
우키요에의 주된 소재는 가부키 배우들이나 유곽의 기녀들을 주로 그린 미인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풍경화나 자연을 주제로 한 것도 많이 있다.
우리 한국화는 자화상 외에는 인물화가 그리 많지 않은데 비해 우키요에는 남녀의 인물을 다룬 그림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인다.
한 때 우키요에는 유럽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인상파 화가들인 모네,드가,로트레크,고흐등이
열광적으로 수용했고 인상파 작곡가 드뷔시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 36경 가나가와 앞바다의 파도'
라는 그림을 보고 'La Mer'를 작곡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일본의 기녀들 가운데 몸을 팔지는 않고 기예만 파는 고급 기녀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아마도 시서화에 다 능했던 것 같다.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칼차고 싸움만 하는 무사들이 아니라 뛰어난 사무라이들은 이런 그림에도 능했던 것 같다.
우리 나라 선비들이 文을 중시했다면 사무라이들은 武를 중시하면서 이런 예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마했던 것 같다.
우리 선비들이 시서예악을 중시했던 것처럼 사무라이들도 처음에는 귀족 신분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그림에도 상당한 조예를 갖추고 있었던 것 같다.
우키요에의 창시자로는 히시카와 모노로부를 꼽고 있고 따라서 그의 그림들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판화는 목판 한 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비싼 돈을 주고 그림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예술품이었다.
육필화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후가쿠 36경 불타는 후지,  가츠시카 후쿠사이


후가쿠 36경 가나가와 앞바다의 파도, 가츠시카 후쿠사이


Vincent van Gogh - Portrait of Pere Tanguy, 1888 빈센트 반 고흐 - 탕기 영감의 초상


고흐는 우키요에를 많이 수집해서 이 그림의 배경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오타니 오니지가 분한 하복 에도베에  도슈사이 샤라쿠


돌아보는 미인도, 히시가와 모노로부


모노로부의 춘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