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대교 18-11-12

춘천 의암호 둘레길을 걸으려고 아내와 전철타고 춘천까지 가다.
춘천가는 전철을 잘 몰라서 청량리에 내렸더니 거기서는 안 가고 상봉역에 가야하는데 청량리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그때서야 알고 상봉으로 가다.
상봉에서 전철타면 춘천역까지 정확히 20개 정거장이다.
춘천역에 내리니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배가 고파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봤지만 춘천대교 쪽에는 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다리 건너 섬에 들어가면 혹시나 있을까 하고 갔더니 섬은 아직 완전히 황무지였다.
뿐만 아니라 춘천대교가 아직 완공이 된 게 아니어서 섬쪽 끝은 출입금지로 막혀있다.
할 수없이 되돌아 나오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의암호 둘레길은 포기하고 춘천역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밥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갈 때는 전철을 탔지만 올 때는 itx를 타고 오다.
2층은 미리 예매를 해야 탈 수 있을만큼 이 열차가 인기가 좋다.
다행히 자유석을 끊었지만 4호칸 1층은 누구든지 먼저 앉으면 되는 자리여서 청량리까지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요즘처럼 낮이짧아진 계절에는 의암호를 돌려면 좀 일찍 서둘러서 가야 한바퀴 돌 수 있겠다.
내년에 춘천대교가 개통한다니까 그때 가면 의암호 안에 있는 섬을 거쳐서 한바퀴 돌 수 있겠다.
오늘은 의암호 둘레길은 못 걷고 전철만 실컷 타고 왔다.

춘천대교 모습 - 이 다리 건너가면 섬이 나온다.

춘천은 정말 공기가 좋다.

다리를 건너갔더니 이렇게 통행금지라고 되어 있다.

춘천역으로 돌아오다.

요일별로 투어 코스가 다양하다.

이 집에서 먹었는데 배가 고프니까 먹어야 하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