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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노고산의 봄 4/24 본문

자연, 꽃, 사진

일산 노고산의 봄 4/24

singingman 2023. 2.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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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뒷산을 노고산이라 부른다.

북한산 앞에 있는 그 노고산 말고

오늘 아침 밥먹고 나갔더니

어제 내린 비로 꽃들이 비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축 쳐져있다.

하지만 해가 쨍쨍해지면 이 꽃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더 화려한 색을 뽐낼 것이다.

 

 

아파트 담장에 피어있는 영산홍이 비를 맞고 그 무게에 눌려있다.

 

 

 

 

흰 제비꽃

 

수수꽃다리는 근처에만 가도 향이 사람을 부른다.

비를 맞았는데도 그 향은 감출 수가 없다.

 

 

https://youtu.be/z4ou7kcOY0Y

 

 

 

 

 

 

 

 

 

 

자주괴불주머니

 

 

 

 

 

 

 

 

 

 

 

비맞은 나뭇잎

 

꽃사과  - 산에 핀 꽃과 아파트 화단에 핀 꽃의 맑기가 다르다. (내 편견인가?)

 

 

 

 

 

 

무슨 나무인지는 몰라도 새순이 꽃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진달래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꽃다지 - 하지만 나석주가 '풀꽃'에서 말한 것처럼 자세히 보면 예쁘다.

 

 

 

햇빛을 받지 못한 영산홍잎인지 돌연변이인지 몰라도 색깔이 꽃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명자도 비를 맞고 방금 샤워하고 나온 미녀처럼 그 화려함을 더 뽐내고 있다.

 

 

길가에는 고들빼기가 꽃을 피웠다.

 

 

 

 

 

아파트 화단에 핀 꽃사과도 비를 맞아서 아주 깨끗하다.

 

 

 

 

 

 

 

 

 

 

 

옆 아파트 화단에 마가목이 있다.

 

돌틈 사이에 핀 제비꽃은 더 예뻐 보인다.

 

 

황매는 겹꽃이 주위에 있으면 홑꽃이 겁꽃으로 변하나?

 

 

비맞은 영산홍 봉오리들

 

올 해에는 아파트 화단에 나리꽃이 많이 피겠다.

 

 

저녁 먹으러 김포에 있는 어느 식당에 갔더니 화단에 아래의 꽃들이 피어 있었다.

할미꽃을 올해 처음으로 본다.

 

 

   이화에 월백하고...

 

 

"梨花에月白하고 銀漢

 三更인제 一枝春心

 子規야 알랴 마는

 多情도 病인양 하야

 잠못들어 하노라 "

            

           - 李  兆  年 -

 

 

  -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은 환히

    비추고 은하수는 자정을 알

    리는 때에 배꽃 한가지에

    어린 봄날의 심정을 자규가

    알고서 저리우는 것일까 마는

    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

    인양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

 

 

 

 

하늘 매발톱도 피었다.

 

 

 

 

튜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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