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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 앨리슨 고프닉, 앤드류 N.맬초프, 패트리샤 K. 물 저 곽금주 역 동녘 사이언스 2008년 265쪽 5/11~5/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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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 앨리슨 고프닉, 앤드류 N.맬초프, 패트리샤 K. 물 저 곽금주 역 동녘 사이언스 2008년 265쪽 5/11~5/28

singingman 2023. 3. 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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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태어날 때 이미 많은 것을 알고 태어나거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태어난다.

아기는 세상에 대한 상당한 양의 지식을 최초의 프로그램 안에 내장하고 있다.

아기의 연산 시스템은 시신경이 아니라 언어와 사랑에 의해 유지되는 하나의 네트워크다.

아기와 어린 아동들은 생각하고 관찰하고 추론한다. 증거를 살피고 결론을 내리고 실험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진리를 찾는다.

생후 6개월이면 영어와 한국어를 구분할 수 있다.

 

지식의 문제를 푸는 자연의 해법 3가지

1. 선천적 지식

2. 강력한 학습 능력

3. 어른들의 무의식적 가르침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른 사물이나 소리와 구별할 수 있다.

낯익은 얼굴, 낯익은 목소리, 낯익은 냄새를 좋아한다.

자궁 안에서 들었던 엄마 목소리를 알아보는 것 같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30cm 이내의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생후 1개월 된 아기도 얼굴 표정을 모방한다.

생후 3주된 아기들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하다는 것을 안다.

아무리 어린 아기들도 특별히 사람에게 주파수가 맞추어져 있다.

 

돌 무렵이면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자기가 보고 있는 그 사물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상자를 두개 두고 한 상자를 보고는 어른이 웃는 얼굴을 보이고 한 상자를 보고는 혐오스런 표정을 보이면

아이는 혐오스런 표정을 보인 상자는 들여다보지 않고 웃는 얼굴을 한 상자로는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생후 14개월 까지는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욕구가 같다고 여기지만 18개월이 되면 사람마다 욕구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정한 공감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이 느낀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똑같이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살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공감이다.

 

36개월 아동은 자신은 볼 수 있는 것을 상대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위치에 따라 사물을 다르게 본다는 것을 안다.

 

사람은 3살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자폐증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려운 증상에서 출발한다.

자신과 타인이 같다는 근본적인 가정을 못한다.

 

IQ 검사에서는 손위 형제 자매들이 지수가 높게 나오지만 마음에 대한 이해력 검사에서는 동생들이 더 높게

나온다.

형제 자매들이 많은 아동들이 타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한다.

 

아기들이 줄무늬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물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확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새로운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더 오래 보는 반면 이미 보았던 것은 금방 고개를 돌려버린다.

물체의 시각적 움직임과 소리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알고 있다.

 

생후 3개월 된 아기도 인과관계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한다.

3개월 된 아기가 모빌을 보고 까르르 웃거나 발차기를 하는 것은 자기 행동이 그 모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생후 1년이 되면 보자기 위에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서 보자기를 당기는 행위를 한다.

물리적 인과관계 이해하고 있다.

18개월이 되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을 두고 갈쿠리를 주면 갈쿠리로 물건을 끌어당긴다.

12개월이 되면 물건을 범주별로 분류하기 시작한다.

18개월 된 아기는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물건을 분류한다.

 

3~4세가 되면 사물의 속을 본다.

사물을 절개해서 속을 보여주면 겉모습은 달라도 속이 같아야 같은 사물로 본다.

윌리엄스 증후군은 다른 사람에 대해 매우 민감하지만 사물에 대한 이해가 늦다.

생애 첫 3년동안 아동들은 사물들을 탐색하고 실험하려는 충동에 사로잡혀있다.

어른은 타고난 교사로 프로그램되어 있다.

영아들은 자신이 자란 지역과 상관없이 세계의 모든 언어를 다 알아듣는다.

생후 7개월의 일본 아기는 r과 l을 잘 구분했다.

하지만 10개월 된 아기는 r과 l을 구분하지 못했다.

12개월이 되면 확실히 모른다.

아기들은 귀에 들리는 소리들을 그 언어에 적절한 범주로 나눈다.

생후 1년이 된 아기의 말소리 범주는 그가 속한 문화의 어른들이 내는 말소리의 범주를 닮아간다.

생후 6~12개월이 소리 조직화에 결정적인 시기로 보인다.

아기들은 먼저 그 언어의 소리들을 배우고 이것이 단어들을 쉽게 배우게 만들어 준다.

 

생후 3개월이면 쿠잉(목 울리기, 아기가 즐겁거나 행복할 때 울려대는 소리로 까르륵 거리거나 하는 소리등)

을 시작한다.

생후 7~8개월이면 옹알이를 시작한다.

생후 1~1년 반이면 그 언어에 고유한 소리들을 내기 시작한다.

 

 

 

미국 아기들은 성공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 there를 실패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uh-oh를 사용한다.

 

 

3살이 되기 전에 문법에 관해 모종의 생각을 한다.

'엄마 없어'라고 말하지 '없어 엄마'라고 말하지 않는다.

손위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단어들을 잔뜩 배워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자을 통째로 받아들인 다음

개별 단어들로 쪼갠다.

 

한국어를 배우는 아동들은 동사를 많이 사용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아동들은 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난독증과 부전실어증은 유전적 원인이 크다.

아기들은 주변 어른들의 말에서 원형을 추출해내며 다시 그것을 이용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을 해독한다.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모국어 외의 다른 언어에 대한 구별 능력이 상실된다.

대신 자기 모국어에 전문가가 되어간다.

 

언어를 듣고 분류하고 모방하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 깨우치고 말을 하게 된다.

말과 언어가 선천적 요소와 엄청난 학습의 결과물이다.

뇌세포도 물질인데 바위나 나무같은 물질과는 다르게 어떻게 추론하고 반응할까?

뇌에는 이미 주어진 어떤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아기들은 인간이 만든 컴퓨터와는 달리 스스로 자기를 재프로그램화한다.

 

양육도 본성이다.

어른과 아기들은 서로 따라하기에 몰두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듯하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아동들은 행동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영어를 사용하는 아동들은 사물에 더 관심을 보인다.

어른들의 말은 아이들을 세계에 대한 새로운 생각으로 유도하는 듯하다.

 

어른의 뇌는 어린 신생아 뇌보다 4배 정도 무겁다.

어른의 뇌는 1,000조개 정도 되는 연결드로 이루어져 있다.

어른의 뇌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 즉 뉴런을 가지고 있다.

3살배기의 뇌 활동량은 실제로 어른 뇌의 2배에 이른다. 이 상황은 9~10세까지 계속된다.

18살 정도가 되면 어른 수준으로 안정된다.

태어날 떼 대뇌피질의 뉴런은 각각 2,500개의 시냅스를 가지고 있다. 시냅스 수는 2~3살에 최고치에

달하는데 이때는 각각의 뉴런이 약 15,000개의 시냅스를 가지게 된다.

이 수치는 실제로 어른 뇌보다 훨신 높은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외계인 천재들이다.

많은 메시지가 오가는 시냅스는 점점 튼튼해지고 약한 시냅스는 연결이 제거된다.

생후 30일~80일 사이에 고양이 눈을 가려두면 80일 후 가리개를 제거해도 이 고양이는 볼 수 없다.

3~7세에 외국어를 배우는 아동들은 모국어 수준으로 배우지만 이후에는 수행이 감퇴하며특히 사춘기동안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사춘기 이후에는 외국어를 배우기가 나이에 상관없이 어렵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