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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백담사 - 오세암 - 백담사 ) 19-10-19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설악산(백담사 - 오세암 - 백담사 ) 19-10-19

singingman 2023. 3.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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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감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가다.
여자 둘은 백담사에서 놀고 남자 둘만 가다.
원래 계획은 봉정암으로 가서 오세암으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백담사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올라가는
셔틀버스 승객이 너무 많아서 줄을 1시간 가까이 서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래서 봉정암은 포기하고 오세암만 다녀오다.
오늘의 백미는 오세암 직전 고개 오른편에 있는 망경대라고도 불리는 봉우리에 올라간 것이었다.
설악산의 가운데 있어서 내설악쪽을 다 조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봉우리였다.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서북능선 등이 뚜렷이 잘 보였고 구름때문에 대청봉은 보이지 않았지만 경치가 참 좋았다.
 
설악산 백담사 19-10-19 (tistory.com)에서 오세암까지는 왕복 13Km 정도 된 것 같다.
거의 평평한 길로 가기 때문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
설악산 영시암 19-10-19 (tistory.com)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고 봉정암은 오세암과 갈라지는 이 삼거리에서 7Km 정도를 더 가야하고 마지막 500m가 아주 깔딱고개여서 힘이
들지만 설악산 오세암 19-10-19 (tistory.com)은 그렇게 힘드는 구간이 없다.
지금이 단풍철이어서 백담사 주차장과 백담사에서 버스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씩 걸렸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는 왕복 5시간이 걸렸다.
망경대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으니까 실제 시간은 4시간 반 정도면 오세암은 왕복이 가능해 보인다.
단풍이 절정은 아니지만 아름답게 물들었다.
 
언제 시간을 내어서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다시 봉정암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야겠다.
그렇게 해도 7시간 남짓이면 가능해 보인다.
 

이 집에서 아침 먹고 가다.

 
 
 

백담사 주차장 도착 - 37인승 버스 10대가 쉬지 않고 도는데도 줄을 오래 서야 한다.

 
 

다리 건너면 백담사

 
 

사람들이 돌탑을 엄청 많이 쌓아 놓았다.

 
 

백담사 금강문

 

금강 역사들이 금강문 안 양쪽에 있다.

 

코끼리와 사자면 문수와 보현인가?

 
 

 
 
 

 
 
 

 
 
 

올라가는 길 옆에 이런 시나 설명을 적은 간판이 많이 있다.

 
 
 

 
 
 

 
 
 

 
 
 

길이 참 아름답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이 길은 가파르지 않아서 누구라도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

 
 

 
 
 

김상헌의 증손이고 김수항의 아들인 김창협

 
 

 
 
 

 
 
 

 
 
 

 
 
 

 
 
 

 
 
 

길과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자꾸 카메라에 손이 간다.

 
 

물이 좋거나 햇볕이 좋은 곳에 단풍이 잘 들었다.

 
 

 
 
 

 
 
 

 
 
 

 
 
 

 
 
 

 
 
 

 
 
 

 
 
 

 
 
 

 
 
 

불탄다

 
 

 
 
 

 
 
 

 
 
 

 
 
 

 
 
 

김수항 아들 중 누군가가 여기 영시암에 산 적이 있었지?

 
 

영시암 범종각

 
 

 
 
 

 
 
 

 
 
 

 
 
 

영시암 안에 있는 석가모니불

 
 

 
 
 

비로전 안에 있는 비로자나불

 
 

 
 
 

 
 
 

 
 
 

 
 
 

용화동에 있는 삼부연 폭포를 좋아해서 호도 삼연으로 지었다는 설이 있던데 증조부 김상헌은 좌의정을 지냈고 아버지와 형은 영의정을 지낸 명문가 출신이다. 
창협 창집 삼형제가 다 이름을 남긴 명사들이다. 
사화로 인해 형과 아버지는 사약을 받았고 그 영향 때문인지 진사시에 합격한 이후로 벼슬 자리로는 나가지 않고 이 골짜기에 영시암을 짓고 우거했다고.
성리학과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겸재 정선이 그의 제자였으니 좋은 제자들도 두었다.
겸재 정선이 용화동 폭포를 그리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가 삼연이 용화동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스승을 만나러 가다가 그렸다는 설이 있다.
 
아버지와 형을 그렇게 보낸 김창흡은 속세와는 인연을 끊고자 영원히 맹세한다는 永矢庵을 짓고 이 골짜기에
살았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내 뜻대로만 살 수 있나? 결국 여기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하지요.

그가 이곳에 머문 지 6년이 되던 해인 1714년(숙종 40) 11월에 공역(供役)을 하던 찬모(饌母)가 호랑이에게 물려 변을 당하자 춘천으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 용화동에는 언제 살았지?

 
 

 
 
 

3형제가 다 여기 와서 놀았네

 
 

 
 
 

다람쥐가 잣을 까먹느라 사람이 가도 멈출 줄 모르고 까먹고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편은 오세암 오른편은 봉정암 가는 길이다. 봉정암은 7.1km 오세암은 2.5km
여기서부터 오세암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다.
 
 

 
 
 

 
 
 

 
 
 

오세암 가는 길은 햇볕이 잘 안 들어서 아직 푸르다.

 
 

 
 
 

고목은 이래도 산다.

 
 

 
 
 

 
 
 

 
 
 

 
 
 

 
 
 

 
 
 

 
 
 

 
 
 

 
 
 

 
 
 

 
 
 

 
 
 

 
 
 

 
 
 

 
 
 
 

 
 
 

이 나무가 얼마나 굵은지 보여줄려고

 
 

이 전나무는 끝이 잘 안 보인다.카메라로 찍을 수가 없다.

 
 

 
 
 

 
 
 

이 고개에서 오세암으로 바로 가지 말고 오른편에 있는 망경대로 꼭 올라가봐야 한다. 경치가 정말 좋다.

 
 
 

 
 
 

 
 

서북능선과 용아장성이 이렇게 보인다.

 
 

 
 
 

 
 
 

 
 
 

공룡능선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오세암을 내려다 본 모습

 
 

오세암 뒤로 올라가면 마등령이다.

 
 

아래 계곡은 가야동 계곡

 
 

용아장성이 끝나는 왼쪽 끝부분이 봉정암이겠지.

 
 

 
 
 

 
 
 

 
 
 

대청봉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귀때기청도 보이고

 
 

 
 
 

공룡능선 방면

 
 

 
 
 

장쾌한 서북능선의 모습

 
 

 
 
 

 
 
 

 
 
 

 
 
 

 
 
 

 
 
 

 
 
 

요사채의 이름에 문수 보현보살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오세암 범종각

 
 

 
 
 

 
 
 

관음전 측면에서 찍어서 관음보살이 이렇게 보인다.

 
 

 
 
 

 
 
 

동자전-전설을 따라 동자전이라는 전각을 하나 지었다.

 
 

이 비슷한 전설을 어디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봉우리에서 설악을 두루 둘러 볼 수 있다.

 
 

 
 
 

 
 
 

 
 
 

두려움을 없이 해준다.

 
 

이 천수 관음이 두려움을 없이 해 준다고?

 
 

 
 
 

 
 
 

 
 
 

 
 
 

 
 
 

 
 
 

 
 
 

 
 
 

 
 
 

 
 
 

 
 
 

 
 
 

 
 
 

 
 
 

 
 
 

이 전나무의 굵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영시암 근처에 있는 마가목 열매

 
 

 
 
 

 
 
 

 
 
 

 
 
 

 
 
 

 
 
 

물빛이 이렇게 좋다.

 
 
 

 
 
 

 
 
 

 
 
 

 
 
 

 
 
 

 
 
 

 
 
 

 
 
 

 
 
 

 
 
 

 
 
 

 
 
 

백담사 탐방 지원센터

 
 

 
 
 

 
 
 

 
 
 
 

셔틀버스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끝이 안 보인다.

 
 

 
 
 

 
 
 

 
 
 

 
 
 

 
 
 

 
 
 

 
 
 

 
 
 

 
 
 

 
 
 

 
 
 

 
 
 

 
 
 

 
 
 

 
 
 

 
 
 

 
 
 

 
 
 

하늘 좀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