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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캄보디아 Siem reap 여행 넷째날 2020-01-09 본문
마지막 날이어서 호텔에서 느긎하게 10시에 출발하다.
먼저 톤레샵 호수에 가서 수상마을을 관람한 후 점심을 먹고 킬링필드 사원에 가다.
킬링필드 박물관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인간의 광기는 상상 이상으로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후 trick art museum과 민속촌에 가서 박물관을 들른 후 공연도 보고 나와서 철판 집에 가서 저녁을 먹다.
비행기 시간이 밤 12시 넘어 출발하는 관계로 마지막 일정으로 야시장을 들르다.
우리 나라 이태원이나 홍대앞 같은 분위기다.
홍대앞은 밤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이럴 것 같다.
각 나라 사람들이 음식점에 모여 앉아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손자들 선물만 사고 일행과 함께 공항으로 가다.
저녁 먹을 때 현지 가이드가 자기가 찍은 사진으로 사진첩을 만들어 왔는데 사진찍는 기술이나 편집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어여삐 여겨서 다들 앨범을 사 주었다.
앙코르 왓 관광은 4일이나 하기에는 지루하다.
2박 3일이면 충분하겠다.
관광상품도 유적지 외에는 볼 게 없고 기념품들도 마땅히 살 만한 것이 없다.
돈이 없어서 아이디어가 없는건지 아이디어가 없어서 돈을 못 버는지 모르겠다.
후진국일수록 부정부패가 심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인 줄 모르는 것 같은데 여기도 역시 그렇다고 한다.
또 일자리가 없으니 아이들이 구걸을 많이 한다.
가난은 나랏님도 어찌하지 못한다는 데 이 나라를 보니 그렇다.
우리 나라가 짧은 시간에 경제도 발전하고 만주화도 이룬 것은 우리가 잘 나고 똑똑해서일까?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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