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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처럼-김병일 저 2013-07-06 본문
寒儒 퇴계 이황의 소박한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책.
위대한 학자로서보다는 진솔한 생활인으로서의 이황을 그리고 있다.
그의 중요한 사상중에 일체경지(一切敬之)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해야 한다.
이런 그의 사상을 잘 보여주는 실례가 있다.
그의 증손자가 젖을 못먹어 몸이 약하자 손자는 퇴계의 아들에게 마침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은 여종 학덕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퇴계는 여종의 아들도 생명이기 때문에 여종을 보내면 여종의 아들이 죽을 것을염려해서 보내지 못하게 한다.
얼마나 귀한 증손자이지만 남의 생명도 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酒香百里-花香千里-人香萬里라는 말이 있는데 그의 향기는 만리도 더 간다.
그가 얼마나 얼마나 엄격하게 자신을 관리했는지 보여주는 일화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그가 서울에서 세를 살 때 마당에 이웃집 밤나무가지가 담을 넘어왔다.
그 열매가 자기 마당에 떨어진 것을 모두 담넘어로 보냈다.
이웃집 주인이 그 마당에 떨어진 것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도 기어이 보내면서 여름에 그늘만 쓰는 것도 고마운데
밤까지 줏어먹으면 아이들이 남의 것을 함부로 먹어도 된다고 생각할까봐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하고 돌려주었다.
또 하인이 밥에 콩을 섞어서 밥을 지었더니 이 콩이 어디서 났느냐고 묻고 남의 밭에서 허락없이 따왔다고 하니까
돌려 주라고 했다.이미 밥을 지어서 돌려줄 수 없다고 하자 밥채로 가져다 주라고 했다.
소수서원에서 성리학을 강론하던 시절에 배점이란 대장장이가 글을 배우고 싶어하자 천민임에도 불구하고 잘 가르쳤더니
퇴계의 사후 삼년간 상복을 입었고 왕의 사후에는 제사까지 지냈다.
1555년 도산서원을 세우고퇴계는 1일 2식(조석)과 삼색의 반찬을 원칙으로 삼았다.
군자의 식사예절이먀 선비의 식사법- 식불가염정(食不可厭精-좋고 싫은 것을 가려서는 안된다),
부다식(不多食-배불리 먹지 않는다),식불어(食不語-식사중에 말을 하지 않는다),
소식채갱(蔬食菜羹-담박한 나물반찬과 나물국을 먹는다).
1570년 12월 8일 임종일 아침에 한 말이 분재 매화에 물주라고 지시했다. 그 전 3일에는 설사를 하고는
"매화 兄에게 불결하면 마음이 편치못하다"면서 옆에 있던 분재 매화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최인호의 유림이라는 소설에 보면 퇴계가 매화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글로 쓴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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