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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도 20-03-03 본문
윤선생님과 둘이 가다.
9시에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하루에 한번만 출발하는 배가 있어서 집에서 7시쯤 출발하다.
외곽 고속도로가 좀 막혀서 50 km의 거리를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는 1시간 반 정도 탄다.
자월도를 거쳐서 승봉도에 도착한다.
승봉도에 내리면 바로 앞에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그리고 사승봉도가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보니 2시간 반이면 섬을 한바퀴 돌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산으로 올라가서 해변으로 내려가고 했더니 3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선착장에 내려서 아래 지도에 보이는 섬을 빨간 선따라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봉도는 다음 백과에 의하면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39.8㎞ 지점에 있다. 면적은 6.39㎢이고, 해안선 길이는 9.5㎞이다.
북쪽으로는 자월도, 서쪽으로는 대이작도를 마주한다.
지형이 마치 봉황새의 머리모양 같다 하여 승봉도라 부른다.
또 섬의 평지를 신씨(申氏)와 황씨(黃氏)가 농경지로 개척했다고 하여 신황도(申黃島)로도 불렸다고 전한다.
지형은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분지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된다.
동쪽에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다가 해안에서 다시 구릉성 산지가 나타난다.
해안은 낮은 단애와 사빈이 발달하였고, 연안의 수심은 1∼2m 정도로 얕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5.2℃, 연강수량은 1,23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215명(남 108명, 여 10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4세대이다.
취락은 완경사지가 나타나는 섬의 서쪽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31㎢, 밭 0.17㎢, 임야 5.76㎢이다.
주민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어업을 겸한 농가도 있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콩·마늘·배추·무·고추 등이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꽃게·새우·숭어가 잡히고 굴양식업이 활발하다.
관광지로는 길이 1.3㎞의 이일레해수욕장이 유명하다.
교통은 인천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주안남초등학교 승봉분교장이 있다."
부채바위와 남대문 바위라고 하는 코끼리 바위가 볼 만하고 촛대 바위는 추암만큼은 못해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산으로 가지 말고 길따라 걷다가 부채 바위와 남대문 바위는 해변으로 내려가서 보고 다시 올라올 것을 권장한다.
산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길도 희미하고 덤불이 많이 막고 있다.
특히 남대문 바위를 보고 난 다음에는 온 길을 뒤돌아 가서 포장도로로 올라갈 것을 권한다.
남대문 바위 보고 나서 직진해서 산으로 올라가면 고생하고 해변으로 내려가면 길이 없다.
물이 완전히 빠졌을 때는 혹시 해변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생기는지는 모르겠다.
촛대 바위를 보고 난 후 신황정을 올라갔다가 내려온 다음에는 해안을 따라가면 경치가 아주 좋다.
부두치 해변을 지나서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소나무숲이 아주 좋다.
포장도로에서 다시 해안쪽 산길도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해안쪽 산길을 걷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 대 밖에 없는 대부도로 돌아가는 배가 3시 25분에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한다.
선착장 근처에 와서 배가 고팠는데 다행히 식당이 한 군데 문을 열어서 해물 칼국수를 10,000원 주고 먹었다.
조금 비싼 느낌이 있지만 배도 고프고 마땅히 먹을 곳이 없으니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칼국수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선착장 근처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대합실에서 좀 기다린 후 3시 25분 배를 타고 대부도로 돌아왔다.
아침에는 길이 좀 막혔는데 귀가길은 퇴근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워낙 나오지 않아서 평소에는 항상 막히는 시흥에서 장수,송내 구간도 막히지 않고 잘 왔다.
이 사진 오른편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산에 올라가서 보니 아마 이 해변으로 가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것 같다.
남대문 바위 혹은 코끼리 바위로 불린다.
울릉도와 황금산에도 코끼리 바위가 있다.
아래는 윤선생님이 보내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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