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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서울 제일교회 23.04.02 본문

참고자료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 23.04.02

singingman 2023. 4.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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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은 1865년 7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에 의해 감리회에서 분립되어 창설되었다. 중심 기관인 구세군 국제본영(International Headquarters, IHQ)은 런던에 있다.

구세군 교회는 군대식 조직의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교회라는 명칭과 영문이라는 명칭을 둘 다 사용한다.
처음에는 영문이라는 군대식 명칭을 사용했지만 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이단시하기도 해서 지금은 둘 다 사용하고 있다.  
구세군 예배는 다른 개신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일 여배는 성결예배와 찬양 예배로 나뉜다.
성결 예배가 다른 개신교회의 낮 예배이고 찬양 예배는 오후 예배이다.
구세군 교회의 특이한 점은 이름 그대로 교회 조직이 군대 조직과 유사하며 목사님에 해당하는 사관이나 평신도들도 군대처럼 장교와 하사관 사병 계급에 해당하는 조직을 가지고 있다.
군복같은 제복을 사관이나 부사관들도 입고 찬양대원들도 가운 대신 이 제복을 입는다.
교회의 5대 사명중 봉사와 구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점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구세군의 처음 설립 당시 빈민구호로 시작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관들은 중앙에서 각 교회로 발령하며 임기는 10년이 한도지만 대체로 5년 안에 이동한다고 한다.
그러니 돈 문제나 권력형 대형 비리사건은 터지기 어려운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단점도 된다.
목회 계획을 5년 안에 완성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어서 우리 나라에는 대형 구세군 교회가 없다.(대형 교회가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 개인이 장기적인 목회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면에서 그렇다.)
이 교회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구세군 교회이지만 출석 인원이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해서 300명 정도라고 한다.
 
또 다른 특이점은 예배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과 성찬 가운데 성찬식이 아예 없다는 점이다.
성찬식 대신 입대 서약식이 있다.
이것이 다른 개신교회의 세례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성찬식이 없는 것은 구세군 초기에 19세기 후반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을 때 주로 빈민들을 모아서 예배하다 보니 알콜 중독자들도 많았고 성찬식에서 술취하는 사람들도 생겨서 아예 성찬식을 없앴다는 주장이 있다.
그래서 구세군 자체에서도 나를 기념하라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셨는데 성찬식을 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다고 한다. 

신앙고백을 다른 교회들은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경등을 사용하지만 구세군에서는 구세군 교리문으로 신앙고백을 한다.
구세군 교리문의 내용은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래는 구세군 교리문이다.

1.우리는 신·구약성서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루어졌으며 성서만이 그리스도 인의 신앙과 실천의 표준임을 믿는다.
2.우리는 유일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만물의 창조자, 보존자, 통치자 이시며 예배의 참 대상이심을 믿는다.
3.우리는 하나님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가 있으며 권능과 영광으로도 동등하심을 믿는다.
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 신성과 인성이 합하여 있으며 그는 참 하나님이시고 참 인간이심을 믿는다.
5.우리는 인류의 시조가 본래 죄 없이 창조되었으나 그들의 불순종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고 전적으로 타락하여 정결과 행복을 잃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된 것을 믿는다.
6.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7.우리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새로 나는 것은 구원에 필요한 것임을 믿는다.
8.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며 믿는 자마다 그 안에 증거를 갖게 됨을 믿는다.
9.우리는 구원의 상태의 지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하는 믿음을 계속 가져야 함을 믿는다.
10.우리는 "온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은 모든 신자의 특전이며 "저들의 심령과 영혼과 육체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완전하고 흠 없게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
11.우리는 영원한 생명, 육체의 부활, 세상 끝의 총 심판, 의인의 영원한 행복과 악인의 영원한 형벌을 믿는다.

또 다른 특징은 교회 음악 가운데 Brass Band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찬양대와 악대 둘 다 예배시간에 연주를 한다.
각 구세군 교회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Brass Band를 운영한다.
찬양대는 일반 개신교와 다를 것이 별로 없고 악대는 큰 개신교회의 오케스트라나 오르간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악대가 사용하는 음악은 영국 본부에서 악보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한다.
32성부 Score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하니 큰 규모의 Brass Band가 연주할 수 있겠다.
이 교회도 코로나 전에는 악대의 구성원이 38명까지 된 적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15명이 연주했다.
Trp 5, Alto hn,3, bar.hn 1, Euphonium 1, Trb 2, Tuba 2, Perc.1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구세군은 자기들만의 음악 세계를 가지고 있다. 관악을 전문으로 하며 자체적으로 작곡과 악보 발행이 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ISB(International Staff Band)라는 밴드팀이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앨범을 발매한다. 악대에 흥미가 많은 구세군 사람들은 이 앨범 모으는것이 취미다.(나무위키에서 발췌)

이 악대가 예배 시작시 예배 위원들이 입장할 때 주악하고 11시 예배에서는 봉헌 때도 연주한다.
그리고 축도 후 성도들이 퇴장할 때 연주한다.
다른 개신교회의 오르간의 기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광고와 헌금을 설교보다 먼저 하고 설교 후의 권면 기도가 상당히 길다.
이때 희망자는 앞으로 나가서 꿇어 앉아 기도하거나 자리에서 일어서서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찬송가는 일반 개신교회의 찬송가와 비슷하지만 구세군 자체 찬송도 많이 있다.
오늘 설교는 종려주일이긴 하지만 전도를 주제로 한 설교였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 장로교의 장로에 해당하는 정교 한 분과 악대와 찬양대에서 지휘자로 섬겼던 분들과 함께 식사도 함께 하고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궁금한 점들을 물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대부분 확인 가능한 사항이긴 하지만 직접 듣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교회의 역사나 현황등은 나무위키에 잘 정리된 것이 있어서 링크한다.
 
구세군 - 나무위키 (namu.wiki)  

구세군 - 나무위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구세군은 군대식 용어를 가져왔기에 일반적인 다른 교회와 용어가 다른 것이 많다. 하지만 기껏 구세군교회로 처음 온 사람들이 용어 때문에 이단으로 오해하거나 어색함

namu.wiki

 
 https://www.youtube.com/live/udiwGfbdAl4?feature=share

23.04.02 예배 실황

구세군 찬송가

 
주보는 아래와 같다.

예배 순서가 주보에서 보듯이 다른 개신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령 참령등 령으로 끝나는 사관의 직책은 군대로 말하면 영관급이고 정위등 위로 끝나는 사관은 군대의 위관급 장교에 해당한다.
부부가 같은 계급을 갖게 되고 대체로 과천에 있는 구세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사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간혹 다른 개신교 교단에서 온 사역자들도 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위에 링크한 나무위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구세군 교회의 각종 유인물들이다.
 
 

 
 
 

 
 

 
 

 
 

구세군 서울 제일 영문

 

 
 
 

 
 

구세군 사관하교는 과천으로 이전하고 이 건물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 특별시 기념물 제 20호이다.

 

 
 
 

 
 

예배 시작전 경배와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찬양대원들은 예배 시작전에 일정한 행진없이 각자 알아서 자리에 와 앉는다. 오늘은 28명이 찬양했다.

 

Brass Band는 15명이 참석했다.

 

찬양대가 기도송 하는 모습 - 찬양대원도 모두 군복같은 Uniform을 입는다

 
 

교회 가는 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 꽃비를 내리고 있다.

 
 

교회 외부 모습

 
 

찬양과 경배팀의 예배 전 찬양 모습

 
 
 

악대의 주악할 때 예배위원들이 입장한다.

 
 

찬양대의 찬양 - 선입견 때문인지 아주 씩씩하게 찬양을 한다.

 
 

축도 후 회중이 퇴장할 때 악대가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