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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이철 알마 2011년 397/410쪽 ~10/0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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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이철 알마 2011년 397/410쪽 ~10/09

singingman 2023. 4.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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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 이수광의 지봉 유설과 성호 이익의 성호사설 중 글들을 골라서 설명한 책.
이 두 책은 우리 나라 초기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봉 유설이란 말은 유서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고 유설은 거기에 자기 생각을 첨가한 것이다. 성호사설의 사설은 잡된 글들이라는 겸손한 표현이다.

이수광은 1553년에 태어나서 1628년에 죽었으며 왕족의 후손이다. 이 지봉유설은 1614년에 탈고된 책이다.

이익은 1681년에 태어나서 1763년에 죽었다.
16세에 진사시에 합격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다.
그러니까 이 성호사설은 18세기에 쓰여진 책이다.
무지개는 홍예, 분홍,채동으로도 불린다.
이름에 다 벌레 충자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무지개를 동물이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지개가 물을 마신다고도 생각했고 암수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홍예에서 홍은 숫무지개고 예는 암무지개다.
아마 쌍무지개에 이런 말들이 나온 것 같다.

일식과 월식은 해는 두꺼비가 먹고 달은 까마귀가 먹는다고 생각했다.

우레는 땅속의 용이 만든다고 생각했다.
우박은 얼음의 자식이다.
금강산 일만 이천봉은 일천이백의 보살이 살고 있다는 말에서 와전되어 보살이 봉우리로 변하고 1,200이 12,000으로 변한 것이다.

개가한 사람의 자식은 과거에 응시할 없었기 때문에 양반들은 거의 이혼을 하지 않았고 여자들의 권리가 커졌다.

십이간지는 처음에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설명하는 음양오행의 한 설명이었다.
나중에 동물에 비정되었다.
우리 나라의 활과 붓은 중국에서도 아주 인기있는 상품이었다.
윷놀이의 옛이름은 탄희이다.
안경은 애체라고 불렸다.
이수광이 살던 1590년에 일본에 다녀온 김성일이 이미 안경을 사용하고 있었다.
압구정을 악호정이라고 부른 것은 사육신들을 죽게 만든 한명회를 악한 호랑이로 비유한 것이고 독서당을 독사당이라 부른 것은 독서당 하인들의 행패 때문인 것 같다.
전쟁 때 백성들이 배가 고파서 사람을 잡아먹었다. 심지어는 가족을 잡아먹었다.

이마두로 불린 이탈리아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동서양 문물의 교류에 큰 공헌을 했다.
자명종이나 세계 지도, 프리즘등을 중국에 전했다.

중국에까지 알려진 허난설헌의 재능을 남자들이 많이 질투했다.
고추는 임진왜란 때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삼국시대에 이미 들어왔다.
토마토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에는 식용이 아니고 관상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