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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실록 2 정종. 태종 이덕일 다산초당 2018년 387쪽 ~4/3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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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실록 2 정종. 태종 이덕일 다산초당 2018년 387쪽 ~4/30

singingman 2023. 4.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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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방원은 신하들에게는 폭군이었고 백성들에게는 성군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칼로 권력을 차지했으며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도 칼을 사용했다.
사병혁파와 종부법의 시행은 귀족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나라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다.
1.2차 왕자의 난으로 권력을 탈취했고 부인 민씨도 권력욕이 대단했던 것 같다.
종부법의 시행으로 노비들을 양민으로 만들어 준 것은 아버지 태조가 고려 귀족들의 땅을 빼앗아 나누어 준 것에 비할 수 있겠다.
지나친 사대로 명나라가 어수선할 때 요동땅을 되찾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황제에게서 압록강 너머의 국경선을 인정받은 것은 실리 외교라고 할 수 있다.
식민사학의 영향으로 우리 국경이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알려진 것은 큰 실수다.
정종은 과도기적인 왕이었지만 성군의 기질을 보였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생에게 왕위를 선위함으로 천수를 누렸다.
태조는 끝까지 방원을 용서하지 않은 것 같고 몇차례나 죽이려고도 했다.
왕조의 안정을 위해서 태종은 군권만은 양위를 하고도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
권력이 칼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 위에서 권력을 잡지만 경영은 도서관에서 한다.
태종은 아버지처럼 역사에도 해박했고 과거에도 합격한 사람이다.
양녕대군은 방탕해서 결국 왕위를 그 동생 충녕에게 빼앗긴다.
황희와 맹사성이 이 때 신하였다.
대마도도 정벌했고 조공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