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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트래킹 22-05-11 본문
조인호 집사님과 둘이 가다.
이 섬은 내가 존경하는 김태일 목사님의 고향이어서 더 가고 싶었다.
인천항에서 8시 반 쾌속선으로 덕적도 진리항으로 가니 한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주말에는 8시 출발이고 평일은 8시 반 출발이다.
돌아오는 배는 3시 반과 4시가 있는데 3시 반은 차도선이고 4시 배는 쾌속선이다.
차도선은 1시간 30분이 걸리고 쾌속선은 1시간 걸리니 도착시간은 같다.
쾌속선은 누워서 가는 방이 없이 전부 의자에 앉아서 간다.
나는 누워 가는 마루바닥을 선호하는데 시간 때문에 쾌속선을 탔다.
요금은 쾌속선이 몇천원 더 비싸다.
편도 24,800원이고 나오는 배는 아주 조금 더 싸다.
덕적도에 내리면 공영 버스 3대가 부두에 기다리고 있다.
이 중에 우리는 국수봉 등산을 할 수 있는 북리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해양경찰서 파출소 앞에 내려서 국수봉으로 올라간다.
길을 몰라서 파출소에서 물어봤더니 젊은 경찰이 친절하게 잘 알려주었다.
2차선 포장도로를 한 20여분 걸어 올라가면 찻길을 건너는 구름다리와 정자가 보인다.
여기서 등산이 시작된다.
우리는 1Km 떨어져 있는 국수봉을 갔다가 되돌아 와서 비조봉으로 갔다.
국수봉 정상에는 통신 안테나가 있는데 정상에는 올라갈 수 없게 막혀 있고 길이 없다.
지도를 보니까 구름다리에서 비조봉으로 와서 다시 진리항까지 가는 거리가 약 9km 라고 나와 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 11km 정도 걸었다.
비조봉에서 배 시간이 많이 남아서 50분 가량 쉬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가량 걸렸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긴 하지만 국수봉이 300m급이고 비조봉은 200m급이니 순한 산이라고 할 수 있다.
비조봉 정상에서 이곳에 사는 어떤 분을 만나서 덕적도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다음 백과에 의하면
삼국통일 전쟁(660) 때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도착하자, 신라의 세자 법민이 작전회의를 하기 위해 이 섬을 방문했다고 하며, 6·25 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진기지였던 유서깊은 곳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덕적도(德積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하는 섬이다. 이 섬에는 덕적면의 진리(鎭里), 서포리(西浦里), 북리(北里) 등 3개 법정리가 있다. 덕적군도는 8개의 유인도와 3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덕적도는 덕적군도의 주도(主島)이며, 면적은 22.97km2, 해안선 길이는 37.6 km이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660년 백제를 정벌하기 위한 신라의 요청에 부응하여 당나라의 소정방이 대군을 이끌고 들어온 덕물도(德物島, 德勿島)가 바로 덕적도이다. 덕물도란 '가득한(德[1]) 물(勿)에 있는 섬', 즉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덕적도는 갯벌이 발달되어 바지락, 굴 등을 양식하고, 흑염소나 포도, 표고버섯 등의 특산물을 많이 생산한다.
섬에는 세 개의 해변이 있다. 일주도로가 개설돼 차를 가져가도 좋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카페리에 차를 실으면 자월도를 거쳐 1시간40분 만에 덕적도 진리 선착장에 닿는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탄다면 1시간 거리이다. 덕적도 내에서는 서포리, 밭지름 해수용장과 비조봉 등이 찾아볼 만하다.
부속도서로는 아래의 섬들이 있다.
- 소야도(蘇爺島) : 덕적면 소야리(蘇爺里). 덕적도의 동쪽에 있으며, 부속 섬 중 가장 크다. 새곶섬이라고도 불린다.
- 선미도(善尾島) : 덕적면 북리. 등대가 있다.
- 먹도(墨島) : 덕적면 진리. 먹통도, 흑도(黑島)라고도 불린다.
1856년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 남짓하게 인도차이나해역 함대 사령관 게렝(Del Guerin)이 당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동해안의 영흥만에서 출발해 남해안을 거쳐 서해안의 덕적군도에 이르기까지 이 해역을 탐사하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서양인들이 관찰한 후기 조선 김학준 서강대학교 출판부 2010년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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