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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짜파구리 2022-07-01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짜파구리 2022-07-01

singingman 2023. 5.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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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라는 음식이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짜파게티에 쇠고기를 넣은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나오지만 이름만 보면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함께 요리한 것입니다.
이 영화 때문에 우리 나라 라면 수출이 활기를 띄었다는 신문기사도 보았습니다.

 

 

점심에 나도 짜파구리를 먹었습니다.
영화나 소설, 음악의 힘이 정말 큽니다.
평창에 가면 한 마을 전체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먹고 삽니다.
한 사람의 소설가나 음악가 덕분에 한 도시가 먹고 살기도 합니다.
영국 사람들이 세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하는 말이 과장이 아닌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BTS나 '오징어 게임'같은  대중 문화가 어떤 외교관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우리 나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도 얼마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리 나라의 18살밖에 되지 않은 임윤찬이 우승을 했습니다.
유명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는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하도 많아서 이제는 큰 뉴스거리가 되지도 못합니다.
50여년 전 정명훈이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준우승하고 돌아왔을 때는 김포 공항에서 서울시청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일 정도였으니 당시 콩쿠르 준우승이 지닌 의미가 그만큼 대단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우리 나라의 음악가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최근 20년간 세계 3대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쇼팽,  차이코프스키)에 입상한 우리나라 사람의 숫자를 보면 우리 나라가 클래식 분야에서도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 다음으로 우리 나라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로 따지면 단연 우리가 1등입니다.
(아래 표는 sbs digital news에서 가져왔습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문화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총성은 들리지 않지만 치열한 문화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문화가 있는가 하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않은 문화들도 있지요.
예를  들면 동성애도 퀴어문화라는 탈을 쓰고 우리 주변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성소수자라는 교묘한 주장으로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짜파구리 한그릇 먹으면서 별 소리를 다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