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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조선사 조윤민 저 글항아리 2016년 347/365쪽 ~8/12 본문
조선은 철저히 양반의 나라였다.
사림이나 관료들을 위한 나라였다.
법도 지배자들을 위한 것이었고 제도도 관료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었다.
부는 세습되고 관직은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힘에 의해 비록 같은 직책은 아니라 하더라도 대물림 되었다.
양인과 양반이 다 과거에 응시할 수는 있었지만 재력있는 양반 가문이 아니고서는 과거 준비에 올인할 수 없었다.
양반들은 토지와 노비를 증식하고 뺏기지 않기 위해서 온갖 편법을 다 동원했다.
이름있는 청백리로 알려진 사람들이나 이황같은 사람들도 부의 증식을 위해서는 힘을 쏟은 것 같다.
퇴계의 아들이 가진 토지나 노비를 보면 알 수 있다.
양반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군역도 담당하지 않고 관료가 되면 국고를 마치 자기 개인의 금고처럼 사용했다.
선물이란 이름으로 뇌물이 일상화되었고 양반들은 지방관들이나 관료들이 제공하는 선물로 재산을 증식시키고 먹고 살 수도 있을 정도였다.
쇄미록을 쓴 오희문도 자기 아들이 지방관이 되고 난 후 아들이 보내주는 식량으로 먹고 살았다.
양반들은 겉으로는 백성을 위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들의 이익과 자기 가문의 번성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당파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했다.
양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계급제도를 확고하게 구축했고 법률상으로도 차등을 두어서 양반과 평민들은 차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여자들은 남자를 위해 평생을 희생해야 했고 가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때로는 자결을 강요받기도 했다.
조선이 5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하게 양반들이 권력을 쥐고 또 중국에 사대함으로 그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식을 독점하기 위해서 한글의 반포를 반대하고 한문은 자기들의 전유물로 만들려고 했다.
19세기의 평민들은 양반들이나 관료들에게 재산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먹고 살 만큼의 재산 외에는 갖지 않았고 그 이상의 일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위선에 가득찬 양반들은 말과 행동이 아주 달랐다.
성리학은 자기들의 권력을 위한 학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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