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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조선팔천 이상각 서해문집 2011년 352쪽 ~8/17 본문

독서

조선팔천 이상각 서해문집 2011년 352쪽 ~8/17

singingman 2023. 6.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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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천민 8부류에 관해 설명한 책

노비, 기생, 승려, 백정, 광대, 무당, 상여꾼, 공장이 8천이다.
노비는 공사노비가 있다.
노는 남자 종이고 비는 여자종이다.
조선의 양반들은 노비를 재산으로 여겼기 때문에 노비를 늘리기 위해서 부모 가운데 한쪽만 노비면 그 자녀는 노비가 되게 만들었다.
조선 초기에는 건장한 노비 한명이 말 두마리 값이었지만 후기에 노비가 인구의 30%가 되었을 때는 말한마리보다 가격이 낮았다.

기생은 관기들이 있어서 관료들이 출장을 갈 때 데리고 놀거나 잘 수도 있었다. 사대부들의 성적인 노리개였다.
하지만 황진이같은 시와 예술을 아는 기생들도 있었다.

백정은 처음에는 평민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북방 유목민들이 들어와서 도살업을 주로 하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다.

광대는 남사당패처럼 매춘을 겸하는 집단들도 있었다.
궁중에 소속된 예인들도 있었고.

공장은 지금으로 말하면 전문기술을 가진 기능인들이었지만 양반들은 이들을 무시했다.
세종 때 장영실이 공장 출신이다.
무당들은 세습무와 강신무가 있고 궁중에서도 암투에 많이 관여했다.
승려들은 조선시대에는 아주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태조와 세종 세조때는 그런대로 보호를 받았지만 나머지 기간은 공식적으로 학대를 받았다.
다만 궁중의 여자들이 보호한 경우가 많았다.
비구승과 대처승이 싸우면서 지금의 조계종이 세력을 얻었다.
조선 시대에 불교가 타락하니 교종과 선종으로양분해서 사찰을 줄이고 승려들도 많이 환속시켰다.
상여꾼들도 따로 모여 살면서 천시를 받았다.
인도의 힌두교 카스트 제도 때문에 지금도 불가촉천민인 달리트들은 치별을 받고 있고 일본의 부라쿠민도 에타로 불리는 백정이나 히닌으로 불리는 사형집행인, 시체 매장, 예능인등이 있다.
유럽의 집시들도 아직도 제대로 교육도 못받고 구걸이나 도둑질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히틀러는 유대인을 힉살할 때 집시들도 22만~50만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