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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아들 딸 부부에게

singingman 2023. 7.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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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경쟁이 극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만만하지 않지?
그래도 믿음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아이들 키우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너희들을 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고 긍지이며 감사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지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이제 너희들도 부모가 되었으니 내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사느냐의 문제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또 너희들에게 강요할 수도 없지만 신앙과 가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신앙생활이나 가족을 돌보는 것도 훈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 경험으로는 신앙 생활이 똑바로 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그런데 바른 신앙 생활이라는 것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많은 훈련에 의해서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예배나 기도 생활,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것, 이웃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등은 훈련의 의해서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몸과 마음에 익숙해지도록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자녀가 따를 수 있다.
말로만 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자녀들이 부모가 매주일 예배에 목숨을 걸고 참석하고(너무 과장되는 것 같고 무거운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것이 중요한 줄 알고 자녀들도 따라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말로 강조해도 자녀들은 따르지 않는다.
내 아들 딸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어렸던 시절, 내가 젊었던 시절의 나는 너희들 교육에 좀 등한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희들은  큰 탈없이 잘 자라 주었고 부모 말을 대놓고 거역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런 부분은 나도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너희들이 너희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아이들을 잘 키워나가야 하는데 너희들이 올바른 신앙관을 갖고 있지 못하면 당연히 너희 자녀들도 바른 신앙을 갖기 어렵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 자녀들에게서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을 간혹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신앙이 바로 서 있으면 바른 길을 찾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 혼동을 겪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나는 지금도 내 아들 딸과 손자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지 못하면 내 인생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너희들이 세상에서는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그 인생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올바른 신앙을 가지면 아무리 큰 어려움을 만나도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가장 기본인 신앙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으면 우리는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고 삶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고 혼돈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너희들뿐만 아니라 내 손자들도 어릴 때부터 이 문제를 잘 훈련시켜서 평생을 흔들림없이 행복하고 감사한 인생을 살아가면 참 고맙고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