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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아들과 정발산 한바퀴 본문

가족/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과 정발산 한바퀴

singingman 2024. 1.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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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방학을 하고 시간이 나니 정발산을 같이 가게 되었다.
아침에 호준이를 유치원 보내고 아들은 호수공원을 가려고 나왔다가 정발산 가는 나를 만났다.
그래서 나와 함께 가게 되었다.

정발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호수공원으로 들어가서 마두역쪽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두시간 넘게 걸었더니 기분이 참 좋다.
이렇게 아들과 함께 걸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들이 군인이었을 때 원효봉을 함께 올라간 적이 있었고 아들이 신혼이었을 때 며느리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걸은 적이 있다.
그리고 호준이 돌이 조금 지나고 가족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매일 보고 만나고 하지만 함께 걷는 것은 또다른 특별한 느낌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든든한 느낌이었다.

아람누리에는 대통령이 무슨 토론회를 한다고 와서 정발산과 아람누리 주변에 경호원들이 쫙 깔렸다.
산에는 아직 눈이 얼어 있어서 미끄럽고
호수공원은 꽁꽁 얼었다.

호수공원은 얼음이 꽁꽁 얼어 있다.






유치원 가기 전 아침에 예준이와 함께 잘 놀고 있다.





예준이가 찍어 주었다.



형 식사에 한 입씩 함께 하는 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