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시아사 전문가가 자세하게 쓴 책. 중앙 아시아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가리키는 말이다. 넓은 의미로는 중앙 아시아 초원과 볼가강에서 몽골까지의 광대한 땅이다. 여기에는 오아시스 정주민과 유목민들의 삶이 있다. 중앙 아시아는 흉노부터 유연, 투르크, 몽골족까지의 유목민들과 페르시아와 이란의 정주민들이 활동했던 지역이다. 20세기에는 소련이 이 땅들을 병합했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이 나라들은 독립을 했다. 테클라마칸은 한 번 들어가면 떠날 수 없다는 뜻이다 중앙 아시아는 오른쪽에 파마르고원을 두었기 때문에 중국이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없었지만 군사력을 이용해서 당나라때는 고선지 장군이 탈라스 전투에서 패배하기까지는 영향력을 미쳤다. 아랍의 이슬람군과 중국의 전투는 비슷한 군사력이었지만 탈라스 현지의 카를룩이 이슬람편을 들어서 당나라군이 패배했다. 이때 중국에서 종이가 서역으로 전해졌다고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그 이전에 이미 종이가 서역으로 전해진 것 같다.
이 지역은 실크로드의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중계무역을 하기에 용이했고 중국에서 오는 실크로드 3개가 다 한 곳에서 만났다. 소그드인이나 호라즘인들이 실제로 활약했다.
1장. 유목 생활의 기원, 유목 국가의 구조, 오아시스 도시들의 특성, 오아시스 도시민들로부터 유목민들은 각종 물자를 제공받고 도시민들은 유목민들로부터 군사적 보호를 받는 공생 관계에 있었다.
2장 초기 유목민들 즉, 고대 이란 즉 아리아인의 기원과 이동, 이들의 후예인 스키타이의 유목민들의 활약, 중앙 아시아 최초 유목 제국인 흉노 제국의 흥망, 흉노의 잔존 세력이 서진하며 다른 유목 부족들과 합쳐져 유럽의 훈으로 재탄생했다고 본다.
3장 돌골제국과 그 전후 시기의 중앙아시아 역사. 중앙 아시아를 제패한 돌궐 제국 외에도 돌궐 이전에 북위, 유연, 헤프탈과 돌궐 이후의 위구르, 키르키저, 거란에 대해 살펴본다. 유목제국과 정주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교류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4장 소그디아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오아시스 도시 국가들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다룬다. 아랍인들의 정복에 따른 종교의 이슬람화와 투르크계 유목민들의 이주에 따른 언어의 투르크화가 시작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5장 이슬람화된 이란계 사만 왕조와 투르크계 카라한 왕조를 중심으로 중앙 아시아의 역사를 다룬다. 불가르, 하자르, 가즈니, 셀주크 등 여러 투르크계 국가들의 역사와 더불어 세계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사만 왕조 출신의 대학자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6장 몽골 제국의 역사 몽골 제국의 정보 활동과 통치 방식, 몽골 제국이 주도한 동서양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유라시아 초원뿐 아니라 이웃 정주 국가들을 모두 통합한 세계 제국이었던 몽골 제국이 초기의 세계 체제를 태동시켰고 세계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7장 티무르 제국과 후기 칭기스 왕조들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티무르 제국의 정복 활동 및 문화적 번영과 더불어 칭기스 왕조 국가들인 우즈벡 칸국, 카자흐 칸국, 모굴 칸국, 몽골 다이얀 왕조의 출현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8장 우즈베칸국, 카자흐 칸국, 몽골, 준가르 제국을 중심으로 16세기 이후의 중앙아시아 역사를 다룬다. 러시아 제국과 만주인의 청 제국의 등장으로 중앙 아시아가 포위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9장 러시아 제국과 청국의 중앙아시아 정복 시점부터 1991년 구 소련의 해체에 따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독립 시점까지의 중앙아시아 역사를 다룬다. 러시아 내 이슬람 지식인들의 근대화 운동, 소련의 현대 중앙아시아 민족 범주 규정 신장 무슬림들의 위구르인 정체성 확립 및 중국의 식민정책, 현대 몽골국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해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