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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14년 봄 3월 29일 일산의 꽃들 2014-03-29 17:53:01 본문

자연, 꽃, 사진

'14년 봄 3월 29일 일산의 꽃들 2014-03-29 17:53:01

singingman 2022. 11. 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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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몸살 여파로 2~3주 동안 몸이 안 좋아서 통 책을 읽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오전 내내 700페이지가 넘는 "인도 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 책의 나머지 부분을 다 읽었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고  오후 5시나 되어서 산책을 나섰다.

그동안 며칠 안 본 사이에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여러 꽃들이 활짝 핀 것도 있고 수줍게 얼굴을 살짝 내 민 꽃도 있다.

고양시를 선전할 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라고 선전하는데 정말로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다.

분명 그런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하늘은 흐렸지만 꽃들이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개나리는 지금이 절정이다.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목련 -  이 꽃 때문에 엄정행이 스타가 됐지?

 

매화인지 벚꽃인지 잘 모르겠다.

 

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 - 민들레

 

황매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는데 정말 예쁘지만 너무 연약해 보여서 보는 내가 안스럽다

 

햇빛 좋은 곳에는 벚꽃이 일산에도 피었던데 이 나무는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명자나무의 꽃이 꽃잎을 피우려고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 내가 열어줄 수도 없고...

 

가로 공원변에 이 꽃이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꽃사과나무는 작년의 열매를 그대로 달고 새 잎을 밀어내고 있다.

 

더덕 냄새처럼 좋은 향을 풍기는 쥐똥나무는 학교나 아파트의 울타리로 많이 사용된다.

 

이 나무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새 잎이 꽃처럼 예쁘게 나오고 있다.

 

연약한 잎의 진달래가 드디어 피었다.

 

우리집 베란다에 지난 겨울부터 피어 눈을 호강시켜 주는 흰색의 아젤리어와 아래는 붉은 색 아젤리어

 

흰색과 붉은 색이 겹친 분홍색 아젤리어

 

이 나무를 보면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이 노래가 생각난다.                                     몇 년 전 덕평 학생 수련원에서 가져왔는데 그냥 두어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