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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 김현진 저 최하늘 역 책과 함께 2024년 309/359쪽 ~8.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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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 김현진 저 최하늘 역 책과 함께 2024년 309/359쪽 ~8.12

singingman 2024. 8.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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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에 관한 개설서이면서 전문적인 학술서라고 할 수 있겠다.
흉노는 느슨한 종족/부족 연합체가 아니고 선우를 정점으로 한 중앙집권 국가이며 준봉건제 체제로 국가가 운영되었다.
흉노와 훈은 같은 말이다.
중국쪽 사서에서는 흉노라 쓰고 서양에서는 훈이라 쓴다.

흉노는 유라시아 초원 지대의 전 구간에 걸쳐 존재한 제국이다.
남흉노와 북흉노로 나누어져서 남흉노는 중국을 점령한 때도 있었고 북흉노는 중앙아시아와 서유럽, 인도까지도 진출한 적이 있다.

아틸라 통치가 흉노의 가장 전성기였고 그가 죽으면서 흉노는 급속한 붕괴를 맞이한다.

노상 선우는 월지의 왕을 죽이고 그 두개골로 술잔을 만들기도 했다.

유럽의 봉건 제도도 어쩌면 흉노의 영향이었다고 볼 수 있다.

흉노는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이 아니라 실제로 방대한 영토와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는 제국이었다.

이들은 목축만 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농경 생활도 한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흉노가 단일한 인종 또는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오랜 편견을 깨부수고 다종족, 다문화, 다언어, 다층적 사회와 다각적인 농경, 목축 경제, 그리고 고도로 계층화된 정치질서를 가지고 있었다. 흉노는 하나의 제국적 정치체를 지칭하는 사회정치적 이름이다.
문화적 또는 유전적으로 단일한 집단을 지칭한다고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이는 제국체를 가리키는 집단명으로 그 속에는 다양한 종족 집단과 고고학적 문화가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