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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대화 피천득,김재순,법정,최인호 2004 ㈜샘터사 166 5/23~5/23 2014-05-23 18:38:13 본문
저자 네 사람의 대담을 기록한 책.
영문학자이며 수필가인 피천득, 국회의장을 지냈던 김재순,무소유로 유명한 법정 스님, 소설가 최인호 이 4사람의 생각을 대담을 통해 알 수 있는 책.
우암 김재순과 피천득은 신앙과 예술,여성,우리 말과 교육, 정치,나이 듦,다시 태어남에 대해 이야기하고
최인호와 법저정은 행복,사랑,가족,자아,말과 글,업,시대,깨어있음,여유,이웃,죽음에 관해 이야기 한다.
琴兒(금아)피천득은 도산을 아주 존경했으며 베토벤 교향곡 9번을 가장 좋아했던 것 같다.
그는 베토벤처럼 음악을 신의 가장 큰 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황진이의 이 시조는 내 맘에도 쏙 든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얼운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시공간을 넘나드는 황진이의 시조다.
영국 블레어 수상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평등이 질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인슈타인에게 이스라엘 건국 당시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했더니 방정식은 정치보다 생명이 더 길다라는 말로 거절했다고 한다.
행복은 내 안에 있다는 말이 나이 들면서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직도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부러워하고 기가 죽기도 하지만 조금은 이해하고 알 것 같다.
법정 스님은 죽음이 무섭지 않다고 했는데 죽음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별은 한 낮에도 떠 있지만 강렬한 햇빛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중국 사람들은 매화 밭에 아예 이부자리를 들고 가서 꽃구경을 한다고 한다.
우리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대륙답다.
간디가 말하는 우리를 괴롭히는 일곱 가지는
1. 일하지 않고 얻은 재산
2. 양심이 결여된 쾌락
3. 성품이 결여된 지식
4. 도덕이 결여된 사업
5.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6. 원칙이 없는 정치.
7. 희생이 없는 종교.
지식인에서 지성인으로 그리고 영성인으로 .
베품이란 말은 나눔으로 바꾸고 용서라는 말은 관용이라는 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