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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비상계엄

singingman 2024. 12.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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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일어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 sbs만 뉴스 속보로 전하길래 지나간 방송을 내가 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과 설마 사실이 아니거나 착오가 있는 거겠지 생각했다.

어떻게 2024년에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순간적으로 정신들이 나갔거나 아니면 정말로 드러내놓고 말 못할 무슨 사정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일어난 박정희의 쿠데타는 내가 아직 사고력이 없던 아기 시절이어서 잘 모르겠지만 20대에 전두환을 겪은 나로서는 이 시대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판단력의 부족인가, 아니면 시대를 볼 수 있는 눈이 없는 건가?
몇 시간 만에 해제된 비상계엄 때문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하기가 아주 어려워질 것 같은데...

덕분에 위기에 빠졌던 이모씨는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있긴 하지만 완전히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기도 하고...
반대편 사람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날 건데...


누군가는 나라를 걱정하면서 keep calm & pray for south korea라고 하던데 이런 방법은 다르지만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비웃음을 살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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