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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산성입구~대성문~대남문~구기동 25.02.27 본문
우리 교회 샬롬 찬양대 tenor part에는 4羊(sheep)이 있다.
그중 3羊이 함께 북한산을 가다.
이 셋은 지난달에 선자령도 함께 다녀왔다.
https://song419.tistory.com/m/4550
선자령 25.01.27
우리 교회 샬롬 찬양대 동갑내기 3명이 내 차로 함께 가다.일산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눈 때문에 천천히 갔더니 4시간 가까이 걸렸다.전에 날씨가 좋을 때는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song419.tistory.com
10시에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만나서 산성 입구로 다 함께 버스로 가다.
대남문 가는 산성 계곡길은 좀 길기는 하지만 가파르지 않아서 우리처럼 늙수그레한 사람들이 걷기 좋은 코스다.
하지만 아직 눈이 얼어 있어서 걷기에 좀 불편했다.
그래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가다.
대성문 따뜻한 성벽 아래서 가져간 간식을 먹고 대남문으로 가다.
오랜만에 산에 온 羊도 있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 대남문에서 바로 구기동으로 내려가다.
원래 계획은 문수봉으로 올라가서 진관사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계획을 변경했다.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내려왔다.
천천히 걷고 쉬다 가다 했더니 무려 5시간 가까이 걸렸다.
나는 아직 이 찬양대에는 신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잘 챙겨주고 함께 해 주어서 참 감사하다.
눈 쌓인 산길을 함께 사고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와서 참 좋고 감사하다.

산성 입구에서 산행 시작

계곡길로

여름에는 이 계곡에 물이 참 시원하게 흐른다.


북한산 쉼터
이곳에 옛날에는 북한동 자연부락이 있었다고 한다.

중성문


계곡길을 올라간다

여기는 짧지만 아주 가파른 구간이다.

아름다운 산영루
십여 년 전에 복원한 것으로 기억된다.

산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산영루
은평 구립도서관이 소개한 글에 보면
1. 산영루(山映樓)
『북한지』의 누관조(樓觀條)를 보면, "산영루는 중흥사 앞에 옛날 작은 다리를 덮고 누각을 세웠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산영루가 있던 총융사 선정비가 서 있는 앞쪽 계곡 일대는 "무릉도원"이라 불리었으며, 옛사람들도 이곳을 제일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손꼽았다.
지금 남아 있는 흔적으로 장주형 초석 10개가 있을 뿐이다.
이곳을 주민들은 산영루터로 알고 있으며, 누각은 계곡을 향해 비스듬한 암반에 지은 까닭에 계곡 쪽은 초석의 길이가 길고 뒤쪽은 짧다.
이곳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면 넓은 암반에 맑은 물이 흐르고 바위 웅덩이가 연이어 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가히 선경이라 할 만하다.
산영루가 정확하게 언제 지어졌는지는 모르나, 산성을 축성할 때 지어졌던 것 같다.
『북한지』를 쓸 당시(1745년)에는 누각이 허물어져 있었다고 했으니 그 20∼30년 후에 다시 지어진 듯하다. 1934년 발간한 『경성부사』에는 1907년에 찍은 산영루의 사진이 실려 있어 그 옛날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로 보아 산영루는 북한산성에 큰 홍수가 있었던 1915년 무렵까지는 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학자 이덕무가 쓴 「북한산성유람기」에 산영루를 "중흥사에서 비스듬히 걸어 서쪽으로 가면 숲이 하늘을 가리고 시냇물이 콸콸 흐른다.
그 모습이 흡사 갓 같기도 하고 배 같기도 한 큰 돌이 많은데 쌓이고 쌓여 대(臺)를 이룬 것도 세검정과 비슷하나 더욱 그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일대는 깊은 계곡의 폭포수와 넓은 암반 등 주위의 경관이 뛰어나다. 1910년경 이곳을 방문한 독일인 신부는 정자 위에서 "아름다운 조선"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한다.
건너편 암벽에는 "按使沈相薰" "金聲根" "摠戎使金公箕錫淸德善政碑" 등 글자가 새겨져 있어 옛날 이곳을 찾는 선인들의 발길이 잦았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함께 간 찬양대 동료

언론에 소개된 산영루의 1920년대 모습

혜촌 김학수 옹이 그렸다는 북한산 산영루의 모습).
중흥사 아래 비석거리에 있다.

중흥사 아래서 잠깐 쉬고

중흥사 만세루
추사 김정희는 이 절에 종종 놀러왔다.

대웅전

이 절은 승병 350명을 관리하던 절이라고 한다.
근처에 북한산 행궁이 있다

전륜전, 법을 전하는 곳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 옆에 지장보살이 앉아 있다.
절들이 수입을 위해서 지장전을 많이 만드는데 아직 이 절은 그럴 여력이 없어서인지 생뚱맞게 대웅전에다 지장보살을 앉혀두었다.

대웅전 내부

대성문 가는 길
산에는 눈이 아직 쌓여 있다.

牛步로 걸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갈 수 있다.



북한산에는 많은 절들이 있었다.
이곳도 승영사찰이다.

대성문

마지막에 가파르게 올라간다

북한산성의 문들은 암문들이 많은데 대성문과 대남문은 이렇게 아름답고 위용을 자랑하는 성문이다.

대성문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북한산 성벽

이게 그 유명한 군산 이성당의 야채빵과 단팥빵이다.
어제 아들이 군산 갔다 오면서 사 왔다.

대성문에서
대성문에서 대남문 가는 길

여기는 대남문



대남문

대남문에서 인증샷

구기동 쪽에서 본 대남문

구기동으로 내려가는 길

문수봉 아래 한 봉우리

음지는 이쪽도 얼어 있다.

보현봉

가장 오른쪽이 문수봉
구기동으로 내려가면서 대남문쪽으로 바라보면 왼쪽에 문수봉이 있고 오른쪽에 보현봉이 있다.
그렇다면 대남문에 석가모니불이 등지고 앉아 있는 거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대웅전에 가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몰라도 만수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알면 세상을 쬐끔 더 흥미롭게 살 수는 있다.

비봉은 봉우리 꼭대기에 진흥왕 순수비가 있어서 비봉이다.

사모바위

구기동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골짜기를 건너는 이런 다리가 여러 개 있다.


여기서 승가사나 사모바위, 비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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