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편 498개 문장으로 중첩된 내용도 있는 논어를 9개의 주제별(학습, 성찰, 관계, 사랑, 예악, 군자, 인재, 정치, 공자와 제자들)로 분류해서 묶고 해설한 책이다.
아래는 여러 차례 읽었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내용들을 옮겼다.
인을 좋아하면서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폐단은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지혜를 좋아하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탕한 사람이 될 것이다. 믿음을 좋아하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남을 해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곧음을 좋아하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용맹을 좋아하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강직을 좋아하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그 폐단은 경솔한 사람이 될 것이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시를 읽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고 시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 흥, 영혼의 떨림이다. 둘째 관, 새로운 관점을 만난다. 셋째 군, 공감을 통한 집단의 소통이다. 넷째 원, 맺혔던 원망의 해소다. 다섯째 관계, 부모와 임금 등 타인과의 관계의 새로운 발견이다. 여섯째 시적 언어를 통한 다양한 사물과의 만남이다. 시는 그저 문학적 작품의 장르가 아니라 학습의 중심이며 영혼의 떨림이며 시각의 발견이며 관계의 시작이다.
공자는 사랑의 시를 읽지 않으면 담벼락처럼 꽉 막힌 사람이 된다고 했다. 이성적으로 명철하고 지식으로 무장해도 사랑을 모른다면 담벼락이다.
배우기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그물에 걸릴 것이고 사색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울 것이다.
단순하게 사는 사람 중에 실수하는 사람이 드물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손한데 예가 없으면 고생만 하고 신중한데 예가 없으면 두렵기만 하고 용맹한데 예가 없으면 혼란만 일으키고 곧은데 예가 없으면 서두르기만 한다.
앵두나무 꽃잎이 펄럭이며 휘날리네요. 내 그대 어찌 그립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대 계신 집이 너무 멀리 있네요. 공자가 말했다. 생각이 없어서 그렇지 정말 보고 싶다면 무슨 먼 곳이 있겠는가
군자를 옆에서 모실 때 3 가지 잘못이 있다. 말하기도 전에 말하는 조급함의 잘못. 말을 했는데 응답하지 않는 숨김의 잘못. 안색을 살피지도 않고 말하는 눈먼자의 잘못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하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삶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천명을 누린다. 知者樂水 仁者樂山,知者動 仁者靜,知者樂,仁者壽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강직하고 굳세고 소박하고 어눌함이 인에 가깝다.
겸손하면 무시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대중을 얻으며 신뢰가 있으면 사람들이 신임할 것이고 신속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고 은혜로우면 사람을 제대로 부릴 것이다.
興於詩,立於禮,成於樂 (흥어시, 입어례, 성어락)
군자는 의를 바탕으로 삼고 예를 실천하고 겸손으로 상대를 대하고 믿음으로 이를 성사시키니 이런 사람이 군자다.
군자는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을 추구하는 사람이며 같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반면 소인들은 같음만을 추구하고 다름의 화합을 인정하지 않는다.
군자는 3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어렸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았기에 색을 경계하고, 나이가 먹어서는 혈기가 막 강해져서 싸움과 경쟁을 경계하고, 늙으면 혈기가 이미 쇠퇴하여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군자는 늘 생각해야 할 9가지가 있다. 눈으로 볼 때는 명확하게 보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귀로 들을 때는 정확하게 듣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얼굴 표정을 지을 때는 온화하게 짓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몸 가짐은 공손한지를 생각하고 말할 때는 진심인지를 생각하고 일을 할 때는 공경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의심이 날 때는 물어볼 생각을 하고 화가 날 때는 뒷날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이득을 얻을 때는 정의로운 이득인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공자가 말했다. 음악가 지가 처음 연주할 때 관저의 마지막 클라이맥스가 내 귀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구나.
공자는 클래식 음악 마니아였다. 상을 당한 때가 아니면 매일 노래를 하고 음악을 가까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