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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정민미디어 2023년 275쪽 ~05.18 본문

독서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정민미디어 2023년 275쪽 ~05.18

singingman 2026. 5.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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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획 전문가이며 강사인 저자가 독서를 통해 우리는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철학과 인문학을 통해 인간답게 살아갈 것을 말한다.

나는 죽을 때까지 젊은 지성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여기서 젊은 지성인이란 헨리 포드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20살이든 80살이든 늙은이다.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젊은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아무리 보톡스를 맞고 성형해도 배움을 멈추면 우리의 정신은 늙고 병든다.

니체는 여행자를 5단계로 나눴다.
1 단계 여행은 했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한 자
2단계 세상 밖으로 나갔어도 자신만 들여다보는 자
3단계 세상을 관찰해서 무언가를 체험하는 자
4단계 체험한 것을 자신의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자
5단계 관찰한 걸 체험하고 그것에 동화한 후 반드시 행동으로 작품을 되살려야 하는자

사형을 일주일 앞에 둔 소크라테스는 동료 죄수가 부르는 시인 스테시코로스의 서정시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아 그에게 지금 부른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자 젊은 죄수는 어차피 일주일 뒤에 죽을 텐데 노래는 배워서 뭘 하겠냐고 물었다.
소크라테스는 대답했다. 50살이 남은 당신의 배움과 나의 배움에 대한 생각은 다르지 않다네.
그렇다 배움이란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다.

배우되 행함이 없는 것은 배우지 않고 행하는 것만도 못하다라고 공자는 말했다.

우리는 에피쿠로스 하면 바로 쾌락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에피쿠로스는 이성보다는 감각적 경험을 중시했고 정신적 쾌락과 지속적인 마음의 평안을 추구했다. 즐거운 일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따라서 에피쿠로스는 인생을 즐겁게 살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라. 쾌락을 추구하며 살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쾌락을 단순히 우리가 욕망하는 모든 것을 추구하는 쾌락이라 생각하면 금물이다.

에피쿠로스가 추구하는 궁극적 행복은 아타락시아라는 하나의 단어로 이야기된다. 아타락시아는 평정심의 행복 상태를 말한다. 지속적이고 정신적이고 정적인 행복,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한 시도보다는 내가 가진 것에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할 것, 인간의 물질적 쾌락은 추구할수록 얻기가 힘든 것이라고 말이다. 쾌락을 추구하라고 말해놓고 쾌락은 추구할수록 불안하고 공허해지는 것이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그러나 그의 생각은 이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함으로써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말라.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당신이 한때는 그것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속한다.

오컴의 면도날 이론은 여러 가설이 있을 때 가정의 개수가 가장 적은 가설을 채택해야 하므로 논리적이지 않은 것을 사유의 면도칼로 싹둑싹둑 잘라내야 한다는 뜻이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어떤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설을 세운다. 그때 불필요한 가정을 할 필요는 없기에 다 잘라버리고 나머지로 설명하면 훨씬 더 명료해진다는 뜻이다.
별것 아닌 듯 보이는 그의 이론은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혁명을 탄생시켰다.

스피노자는 '에티카' 4부 서문에서 이렇게 적어놓았다.
음악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선한 것이고 절망한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다. 귀머거리에게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

문자를 처음 시작할 때는 안녕하세요 혹은 좋은 아침입니다 등의 인사로 시작해 좋은 하루 되세요 등으로 마무리한다. 우리가 오프라인으로 만날 때 그러하듯 문자메시지로도 그 정도의 배려와 매너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의 시작은 상대방의 마음을 활짝 잘고 무장 해제를 시키는 힘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상대방에게 좋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표현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건조해지기 쉽다. 문자에도 마음의 형태가 드러나고 호흡이 느껴진다. 문자는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시각적인 기호 체계라고 하지 않는가. 언어에는 우리의 마음이 담기는 게 당연하다.

아픔이 없는 기쁨은 없다..

자작나무와 서양 전나무가 땅속에서 아주 가는 실처럼 생긴 균류의 뿌리를 통해 자원을 서로 나눠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적이 있다. 광합성을 많이 하지 못한 나무에게 해를 많이 본 나무가 탄소를 나눠주어서 상대 나무의 생존을 돕는다는 것이다.
서로 경쟁하는 듯 보이다가도 자연이라는 생태계 내에서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생존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