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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아산 여행 15-02-20~21 본문
성수네와 두 집이 가다.
20일 1시쯤 성수네 집에서 내 차로 괴산 산막이길을 향해 출발하다.
설 연휴라서 많이 막힐 것을 생각했지만 내려가는 길은 다행히 잘 간다. 양평까지는 국도로 와서 아신에서 고속도로로 올라가다.
네비에 산막이길을 치고 갔는데 우리가 원하는 산막이길이 아니고 산너머 있는 외딴 어떤 동네길을 알려줘서 다시 주차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산막이길 입구로 찾아가다.
시간이 늦어서 가는 길에 괴산 시내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어떤 기사식당을 들어갔더니 천태종 구인사 불자의 집이라고 출입문에다 교회 명패 붙이듯이 붙여놨다.
그래도 명색이 교회 장로인데 성수가 뭔가 찜찜해서 다른 집을 찾아볼려고 했는데 이 집이 장사가 얼마나 잘 되는지 오후 3시경인데 다 팔고 음식이 없다면서 문 닫는단다.
그래서 할 수없이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분식집에 가서 찐빵과 떡만두국을 시켜서 먹었는데 한참 먹다보니 벽에 한국 SGI 달력이 걸려있다.
다 먹고 물어봤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열렬한 남묘호렌게쿄 신자란다.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난 격인가?
그래도 떡만두국을 잘 먹고 저녁에 먹으려고 찐빵도 사서 산막이길로 가다.
산막이길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려는데 영희씨가 식당에 전화기를 두고 왔단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서 전화기를 가지고 돌아오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우리 나이에 전혀 나무랄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서로가 위로를 받다.
그래도 여기를 목표로 왔고 성수는 작년 여름에 와 본 적이 있다면서 1시간 남짓 걸으면 된다고 해서 산막이길을 힘차게 함께 출발하다.
괴강을 끼고 데크를 설치해서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약도에 의하면 등산로도 있는데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원치 않아서 등산로는 포기하고 강따라 데크길을
걷기로 하다.
강이 얼어있지만 경치가 참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도 찍고 여기 저기 둘러보고 나와서 아산에 있는 '지중해 마을'로 출발하다.
아내가 여기를 T.V에서 보고 가고 싶다고 해서 찾아가다.
이름만 봐서는 서해안 바닷가에 어떤 예쁜 마을인 줄 알았더니 선문대학 옆에 새로운 건물들을 유럽 풍으로 많이 지어둔 자그마한 동네다.
아직 입주가 다 되지 않아서 약간 어수선하기도 하고 밤이어서 예쁜 건물들이 많다고 하지만 별로 느끼지 못하고
숙소를 찾아 가려고 나오다.
아산 시내로 와서 모텔을 잡아 들어가서 아직 배도 안 고프고 해서 아까 산 찐빵과 과일로 저녁을 떼우고 자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좀 내린다.
모텔 근처 청국장 집에서 아침을 먹고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공세리 성당으로 가다.
공세리라는 말은 옛날에 세금으로 낸 곡식을 모아둔 창고가 여기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890년에 성당이 시작되었고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144호이며 2005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32위의 순교자가 있고 수령 350년이 보호수가
3그루나 있다.
한국 천주교는 4대 박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 근처 내포지방도 큰 박해를 입은 곳 가운데 하나다.
인터넷에서 예쁜 성당으로 사진이 자주 올라 온 곳이어서 아산 올 때 부터 여기를 목표로 정했다.
성당이 참 아담하고 예상대로 아름답다.
이 성당에 박물관이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박물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내부에서는 못 찍고 나오다.
이명래 고약이 이 성당의 설립자인 에밀 드비즈 신부가 양약과 한약을 섞어서 만든 것을 이 명래라는 신자에게 제조법을 알려줘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성당을 나오면서 방송을 들으니 11시부터 서울 올라가는 길이 정체가 심하다고 해서 우리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안 타고 39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시흥-과천 고속도로를 들어섰더니 별로 막히지 않고 성수네 집까지 잘 왔다.
마장동 소잡는 동네에 들러서 토종 한우고기로 점심겸 저녁을 아주 거하게 먹고(어제 점심부터 오늘 아침까지 세끼 먹은 것보다 훨신 비싼 점심을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집에 있으면 병나는 성수가 덕분에 건강을 잃지 않은 설명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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