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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제주 연수 2 15-02-13 2015-02-14 02:28:50 본문

여행/국내여행

제주 연수 2 15-02-13 2015-02-14 02:28:50

singingman 2022. 12. 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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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은 리조트에서 아침 경건회와 식사 그리고 학년별 부서별 모임을 가지고 리조트 앞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느지막하게 출발해서 제주 민속촌으로 가다.

수학여행을 오면 꼭 들르던 코스여서 몇 번 와보긴 했지만 그래도 또 딱히 갈만한 곳이 없으면 만만한 곳이 여기다.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을 찍을 때 여기서 많이 찍어서인지 아니면 중국 관광객들 때문인지 곳곳에 대장금 관련 사진들이 있다.

민속촌을 나와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서 그 아래 있는 식당에서 뚝배기로 점심을 먹고 성산 일출봉을 올라가다.

대학 다니던 무렵에는 분화구에 내려가서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두었고

중국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따로 만들어두어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일출봉을 내려와서 마지막 코스가 절물 자연휴양림이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여기에 절이 있었고 이 절에서 샘물이 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우리 버스 기사가 말해주었는데

믿고말고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삼나무와 소나무가 좋고 바닥에 데크를 잘 깔아두어서 걷기가 편하다.

나무가 많아서 걷는 내내 참 기분이 좋다.

마지막 코스를 마치고 어제 아침 먹은 식당으로 가서 흑돼지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제주를 더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남고

우리 24명만 서울로 돌아오다.

홍성희 선생님은 백록담이 아쉬워서 내일 혼자 성판악에서 올라가겠다고 남았다.

비행기가 약간 지연되긴 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우리가 묵은 켄싱턴 리조트

 

강정마을 앞바다의 아침

 

강정천에서 바라본 강정 마을 앞바다

 

리조트를 바다쪽에서 바라본 모습

 

제주에는 동백이 다 지고 있다.

 

보기는 좋아도 먹을 시기가 지난 감귤

 

한라산의 위용은 제주 어디에서나 보인다.

 

 

유채꽃이 예쁘게 피었다.

 

이 여백에서 추사의 새한도가 생각난다.

 

1학년 다 모여!!

 

리조트 앞 바다

 

아그들아! 왕고참들 다 모였다.

 

모르면 무조건 배워야 해, 그래야 살아남아

 

삼겹살이 없으면 고구마라도 구워야 하는데

 

검은 안경낀 동갑내기들 - 우리는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겪으면서 참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어 그치?

 

우리도 동갑내기들은 아니지만 위 왕언니들처럼 그렇게 보기좋게 잘 살아낼게요

 

벌써 제비꽃이 핀 건 아닐테고

 

우리 기쁜 젊은날은 가고 힘든 시절이 오리니... 그 또한 지나가리라

 

멀리 범섬이 보인다.

 

더 높이 뛰어! 무릎을 굽혀야 돼.

 

이게 먼나무?  먼나무

 

이제 민속촌에 오다.

 

요거이 카나리아 야자 열매

 

잎은 쑥갓이고 꽃은 구절초지만 둘 다 아니다

 

제주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다. 퇴계 선생님 보고 있소?

 

꽃은 쑥부쟁이인데 줄기나 잎은 아니네

 

이것도 꽃은 개나리다

 

중국 관광객들 때문에 여기도 대장금이다.

 

해비치 리조트

 

민속촌 안에 있는 제주관아의 모습

 

죄인을 문초하랍신다.
이 장면은 13년 해미읍성에서 일어난 일이다.

 

제주여자 거상 김만덕의 드라마가 있었다.

 

새한도를 목각으로 새겼다. 대단하다

 

눈 덮힌 한라산을 차창밖을 통해 봐도 대단하다.

 

성산일출봉에 왔다.
누가 찍어서 보내주었는데 참 잘 찍었다. - 다른 사람들도 카톡으로 보내주면 여기에 계속 업그레이드 할 텐데...

 

한 달전에 왔는데 또 왔다고...(내가 퇴직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블러 가셨다. 하나님! 왜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빨리 불러가세요? 천국에 인재가 부족한가요?)

 

이 사람들 아주 끈끈해 보이지 않나요?

 

염화시중으로 통할 수 있는 사람들

 

내 평생에 만난 참 좋은 사람들중에 이 사람들이 있다.

 

각도와 거리를 잘 잡아야쥐~~~

 

사람이 하도 많다보니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따로 만들어서 한바퀴 돌게 만들었다.

 

중국사람들이 천지삐까리다.

 

 

멀리 우도가 보인다

 

절물 자연휴양림

 

 

저녁식사

 

옛날에는 이 성산 일출봉 분화구에 개나 소나 다 내려갈 수 있었다. 30여년 전어느 가을날 성산 일출봉 분화구의 모습은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