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평화누리길 3코스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해파랑길 48코스
- 성인대
- 단양 구담봉
- 평화누리길 4코스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티스토리챌린지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오블완
- 평화누리길 7코스
- 미시령 성인대
- 앙코르와트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김포 문수산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김포 한재당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북한산 만포면옥
- 해파랑길 20코스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강화나들길 3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군위 팔공산
- 해파랑길 8코스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Today
- Total
노래하는 사람
나무에게 배운다 니시오카 쓰네카즈 구술 시오노 요네마쓰 듣고 엮음 상추 쌈 2013년 215쪽 5/24~5/26 2015-05-26 13:46:54 본문
나무에게 배운다 니시오카 쓰네카즈 구술 시오노 요네마쓰 듣고 엮음 상추 쌈 2013년 215쪽 5/24~5/26 2015-05-26 13:46:54
singingman 2022. 12. 9. 19:02일본의 대목장인 니시오카의 목수일에 관한 철학과 인생관을 쓴 책이다.
장인은 학교에서 머리로 배우는 지식도 필요하지만 예술가처럼 손이 기억하도록 오래동안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현대의 과학이나 첨단 기술이 할 수 없는 장인의 손끝에서 창조되고 알게되는 세계가 있다.
어릴 때부터 도제제도에 의해서 익힌 기술과 대인관계,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 자존심 강하지만 외고집인 장인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다 대목장의 일이다. 그러므로 대목장은 다뜻한 인품을 기술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호류지(法隆寺)의 대목장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기의 기술을 이어받을 훌륭한 제제도 기른 자부심을 가진 장인인 것 같다.
일반 가정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1,300년이나 된 호류지를 보수하고 궁궐을 짓는 궁궐대목장이다.
궁궐을 짓는 가장 좋은 나무는 편백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는 2,500~3,000년을 산다고 한다. 이 나무를 잘 다듬어서 건물을 지으면 이 나무가 살아온 만큼의 세월을 또한 버틴다고 한다.
보통 1,000년에서 2,000년 정도의 나무가 가장 좋다고 한다.
이런 편백 나무는 지금은 대만에만 있다고 한다.
나무는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사용하고 그 성깔을 살려서 강하고 튼튼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산 중턱에서 마루사이에 있는 나무라야 햇빛과 바람과 눈 비를 맞아서 튼튼한 나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기둥이나 서까래등은 이런 곳에서 자란
나무여야 건물의 생명이 오래 간다. 골짜기에서 자란 나무는 물도 풍부하고 바람도 막아주기 때문에 빨리 자라기는 하지만 튼튼하지 못하다고 한다.
연장을 잘 준미하고 잘 다루는 것이 기술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연장이 사라지면 기술도 사라진다. 좋은 악기가 나타나면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
장인과 건물이 있고나서 학자가 생겼다. 학설보다 현장을 아는 노련한 장인의 기술과 눈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울 때도 나무의 비틀어짐을 생각해서 여러 방향의 나무로 세워야 지진이나 바람에도 견딘다.
학자들은 양식을 가지고 건물을 이야기하지만 목수는 자기 손으로 느낀 감각이 있기 때문에 더 정확히 알 수도 있다.
일본인들이 어른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도제제도는 일일이 가르칠 수는 없지만 스승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고 연마하고 하면서 깨우치고 배워야 한다.
모든 나무의 성질이 다르듯이 사람도 다 다르다. 쓸모없는 나무가 없듯이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호류지 목수들의 구전 몇가지를 보면
* 신이나 부처를 숭상하지 않는 자는 사원이나 사찰 건축을 입에 올리지 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말씀.
* 가람을 지을 때는 사신 상응의 땅을 찾아라.
사신이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것으로 청룡, 주작, 백호,현무를 말하며 이 원칙에 맞게 지어진 호류지는 1,300년이나 지나도 창건 당시의 일곱개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야쿠시지는 북쪽인 현무에 해당하는 산이 없어서 동탑 하나만 남아있다.
* 대형 목조건물을 지을 때는 나무가 아니라 산을 사라.
산의 지형과 토양을 보고 쓰임새에 맞는 나무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미 베어서 켠 나무는 성깔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산에서 직접 보는
것이 좋다.
* 나무는 나서 자란 방향 그대로 써라.
나무가 자란 방향과 건물의 방향이 일치하는 것이 좋다.
* 나무 짜맞추기는 치수가 아니라 나무의 성깔에 따라 하라.
한쪽 방향으로만 비틀어진 나무만 세우면 건물 전체가 비틀어지게 된다.
섬세한 장인의 정신과 일본인들의 엄격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륜서 미야모토 무사시 원앤원북스 2013년 179쪽 5/29~5/29 2015-05-29 17:42:32 (0) | 2022.12.09 |
---|---|
신 없는 사회 필 주커만 저 김승욱 역 마음산책 2013년 4쇄 발행 315/367 5/27~5/29 2015-05-29 10:46:48 (0) | 2022.12.09 |
중세의 뒷골목 사랑 양태자 이랑 2012년 271쪽 5/17~5/22 2015-05-22 20:33:34 (0) | 2022.12.09 |
중세의 뒷골목 풍경 양태자 이랑 251쪽 2012년 5/12~5/16 2015-05-17 08:54:49 (0) | 2022.12.09 |
웃음 하나님이 주신 축복 전영호 겨자씨 190쪽 5/10~5/11 2015-05-11 18:09:02 (0) | 202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