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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무례한 기독교 Richard J.Mouw저 홍병룡 역 IVP 2014년 개정판 225쪽 15-12/29~16-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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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기독교 Richard J.Mouw저 홍병룡 역 IVP 2014년 개정판 225쪽 15-12/29~16-1/4

singingman 2022. 12.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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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이고 풀러신학교 총장을 지낸 저자가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쓴 기독교인이 다원주의 세상을 보는

눈에 관해서 그리고 그런 세상의 많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쓴 책이다.

14장으로 된 이 책은 보수적인 기독교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내게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많았다.

신실한 믿음을 가지되 세상에 대해 공손하고 시민으로서의 교양(Civility)를 가질 것을 주장하고 있다.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오늘날의 문제 중 하나는 예의바른 사람은 종종 강한 신념이 없고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예의가 없다."

우리와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이나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정중하고 친절하며 공손할 것을 저자는 당부한다.

하나님은 느리게 일하시고 인내심이 많으시다고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영역이 아닌 곳은 없다고 말한다.

우리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감정이입의 방식으로 그들을 이해하라고 권한다.

불신자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많이 있다.

히브리어 샬롬이라는 말은 평화로 번역되지만 어느 한 단어로 포착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뜻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평화로움과 더불어 정의의 개념과 번영의 개념도 내포되어 있다.

다원주의에도 장점이 있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천지창조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양하게  창조하셨다.

하지만 선택하고 경계해야할 부분도 분명히 많이 있다.  

성적으로 타락했거나 동성애 옹호자들을 대할 때 우리가 그들의 주장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른 종교에 관해서 많이 알면 우리의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경험으로도 증명이 된다.

다원주의 세계에서 더 이상의 양보나 관용이 불가능할 때 루터의 말을 기억하라.

"여기에 내가 서 있습니다. 나는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라고 말해야 한다.

지옥의 개념을 저자는 하나님이 보내시기 보다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이해한다.

유한한 세상에서 잘못한 것을 가지고 영원한 형벌을 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라는 생각이 있다.

네델란드의 수상까지 지낸 신학자이며 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와 테레사 수녀를 언급하면서 테레사

수녀가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는지 보여준다.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예수님으로 생각하고 대한다.

테레사 수녀의 공동체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죽음의 집에 먼저 들를 것을 권유받는데 거기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고통당하는 예수님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예수님이 고통당하는 사람으로 거기에 누워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